패션뉴스 | 2012-12-26 |
백화점 11월에 크게 웃었다
패딩·아웃도어 매출 주도, 겨울 세일로 매출 껑충
백화점이 11월에는 모처럼만의 매기로 활기를 띠었다.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11월 23일부터 12월 9일까지 실시한 정기 겨울세일에서 전체 점포 기준으로 두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지금까지의 매출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예년 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인해 패딩, 머플러, 장갑 등 겨울용 상품들이 매출을 주도했다.
롯데백화점은 정기 겨울세일 기간 기존 점포 기준 6.9%, 전 점포 기준으론 11.0%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백화점측은 올해들어 실시한 다섯 번의 세일 중 가장 좋은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레저, 스포츠 상품군이 패딩 판매 호조로 각각 45%, 28% 판매로 매출을 주도했다. 또한 머플러, 장갑 등 겨울 상품 수요도 증가하면서 패션잡화 판매도 15% 신장률을 기록했다. 모피 판매도 지난해 겨울 세일보다 18% 증가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연말 매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물량 확대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겨울 시즌이 올해의 판매 부진을 만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도 12월 정기 겨울세일 기간 동안 지난해 겨울 세일보다 기존 점포 기준 6.2%, 전국 14개 점포 기준으로 10.3%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모피와 아웃도어 제품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모피 판매 호조로 인해 여성의류가 29.2% 매출 증가율을 보였고, 남녀 아웃도어 의류도 49.4% 매출이 증가했다. 겨울 스포츠 시즌을 맞아 스노보드복 등 일반 스포츠용품 판매도 29.8% 늘어났다.
남성 영캐주얼 의류는 25.1%, 여성 영캐주얼 의류 29.6%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고, 겨울 패션소품도 39.1% 판매가 뛰었다. 이 밖에도 여성용 부츠가 38.8%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기존 점포 기준 6.4%, 전 점포 기준 12.1% 세일 매출이 늘었다. 다운재킷 판매 호조로 아웃도어 판매가 39.3% 급증했고, 스포츠 매출도 17.1% 상승했다. 구두와 패션소품도 각각 17.7%, 16.6% 신장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추운 날씨로 겨울 주력 제품은 패딩과 다운재킷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며 "대대적인 크리스마스 사은 행사와 겨울 상품전이 내년 1월까지 이어져 매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AK플라자도 11월 23일부터 12월 9일까지 실시된 겨울 정기세일에서 전년대비(2011년 11월 25일~12월 11일) 11.2% 증가한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여성의류 16.5%, 남성·스포츠 14.4%, 가정용품 14.5% 성장했다.
현대아이파크몰도 11월 16일부터 12월 9일까지 24일 동안 진행한 겨울세일 기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9.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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