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2-11-29 |
제8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자 발표
디자이너 최유돈, 최철용 선정 … 「에잇세컨즈」와 콜라보레이션
제일모직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 (Samsung Fashion & Design Fund, 이하SFDF)의 수상자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디자이너 최유돈(Eudon Choi, 런던)과 최철용(Cy Choi, 파리)을 선정했다.
최유돈, 최철용 디자이너의 2회째 연이은 수상은 두 디자이너가 지난 1년간 보여준 괄목할만한 성장과 함께 글로벌 디자이너로서의 발전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FDF가 일회성의 후원금 지급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글로벌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후원자이자,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지 표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SFDF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신진디자이너를 발굴, 한국 패션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제일모직이 지난 2005년에 설립한 후원 프로그램이다. 수상자에게는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와 함께, 대내외 홍보를 비롯한 전문적인 후원과 투자가 지원된다.
그 동안 SFDF는 정욱준, 두리 정, 리처드 채, 임상아 등 젊고 재능 있는 디자이너들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위한 교두보의 역할을 해왔다.
또한, 제일모직은 올해부터 새롭게 ‘SFDF Scholarship’을 신설하고, 패션 명문학교인 서울의 SADI, 뉴욕의 파슨스,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SFDF가 신진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패션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까지 범위를 확대해 인재육성을 통한 미래의 글로벌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다.
올해에는 한국계인 Lauren Hae In, Jin(Parsons, 한국), 박찬(SADI, 한국), 강소영(SADI, 한국)을 포함해 Matthew Bovan(Central Saint Martins, 영국) 등 총 10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한편 제 8회 SFDF 수상자인 디자이너 최유돈과 최철용은 제일모직의 SPA 브랜드인 「에잇세컨즈」와 함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각각 진행한다. 이는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두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대중성이 강한 「에잇세컨즈」를 통해 소개하고, 글로벌무대에서 활동하는 유망디자이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여성복 디자이너 최유돈은, 1970년대 초의 스포츠웨어에서 받은 영감을 「에잇세컨즈」에 담아냈다고 밝혔다. 총 9벌의 아이템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이며, 남성적인 컷(cut)을 여성복에 활용한 최유돈 특유의 ‘정교한 테일러링’이 잘 드러난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개성이 강한 남성복 디자이너 최철용은, ‘영웅, 승리’라는 컨셉을 총 8벌의 「에잇세컨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표현했다. 현 시대의 영웅처럼 멋진 젊은이의 모습을 최철용만의 정교하면서도 절제된 컨템포러리 스타일로 경쾌하게 담아냈다.
이번 SFDF 두 수상자와 「에잇세컨즈」의 콜라보레이션은 12월 6일 「에잇세컨즈」 명동, 가로수길, 강남, IFC몰, 타임스퀘어점에서 동시에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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