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2-11-23 |
「쟈뎅드슈에뜨」‘쾌락의 정원’에서 영감
2013 S/S 컬렉션 개최… 상반된 여성의 아름다움 믹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대표 박동문)의 「쟈뎅드슈에뜨」가 2013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11월 19일 광장동 악스홀에서 열린 이번 컬렉션은 ‘쾌락의 정원(Garden of Delight)’을 테마로, 네덜란드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초현실적 회화 ‘쾌락의 정원’의 상반된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루킹을 선보였다.
「쟈뎅드슈에뜨」는 늘 여자가 갖고 있는 상반된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룩에 자유롭고 섹시한 태도, 클래식한 소재와 펑키한 컬러, 매니시한 테일러링과 소녀스러운 디테일 등. 이런 표현들은 「쟈뎅드슈에뜨」의 이미지를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기도 하다.
이번 컬렉션에서도 디자이너 김재현은 여자 몸의 곡선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주는 뷔스띠에(bustier)와 새로운 버전의 마린 룩에 집중했다.
허리를 잘록하게 해주고 가슴을 강조하는 뷔스띠에 디테일은 캐주얼한 티셔츠와 매니시한 재킷 같은 상반된 아이템들과 믹스됐고, 캐주얼한 마린 룩은 「쟈뎅드슈에뜨」 특유의 클래식하고 여성스러운 디테일을 결합해 이브닝 웨어로도 손색없는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또 S/S에도 입을 수 있는 얇은 니트와 가죽 의상들, 네온 핑크와 오렌지 컬러의 클래식한 트위드 의상들 역시 ‘쾌락의 정원’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 밖에도 풍요롭고 화려한 꽃 프린트와 정원에 날아든 새들의 우아한 자태를 묘사한 듯한 새 프린트, 그리고 이보다 더 여성스러울 수 없는 풍성한 소매와 오버 사이즈의 의상들은 귀족적인 무드를 자아내며 ‘쾌락의 정원’이라는 주제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다.
「쟈뎅드슈에뜨」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 네이비, 화이트, 그리고 핑크는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쓰였고, 여기에 오렌지와 민트 등이 포인트 컬러로 사용돼 컬렉션 전체에 생동감을 더했다.
한편 이날 컬렉션 역시 한혜진, 혜박, 최준영 등 최고의 모델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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