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2-11-20 |
아비스타, 중국 디샹그룹에 지분 매각
최대 주주는 디샹그룹 … 김동근 대표 경영권 유지
아비스타(대표 김동근)가 중국 디샹그룹의 위해방직집단수출입유한책임공사에 일부 지분을 매각, 중국 위해방직공사가 최대주주가 됐다.
아비스타는 지난 11월 19일 최대주주인 김동근 씨의 보유 주식 중 180만주를 디샹그룹에 매각하고, 동시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300만주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비스타가 디샹그룹에 매각한 주식은 보통주 180만주로 매매대금은 124억1천460만원이다. 디샹그룹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300만주를 우선 재정받게 되며 신주대금 및 주식양수도 대금 납입 완료시 아비스타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로 인해 아비스타는 중국내 매장 확대 및 이를 통한 빠른 사업전개 가능성이 커졌고, 디샹그룹과의 시너지 창출 등도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아비스타는 국내 패션시장의 침체와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샹그룹은 위해방직집단수출입유한책임공사의 지주회사로, 중국 내 생산 및 판매기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디샹그룹은 위해방직그룹과 체리그룹 등 다수의 계열사를 통해 연간 10억불의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최대 패션의류수출기업이다.
아비스타는 패션 디자인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아비스타와 중국 내 생산과 유통,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는 디샹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사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아비스타는 중국에서 합작, 라이선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 확장을 꾀할 계획이며 현재 중국 사업을 운영 중인 「BNX」는 물론 중국 사업을 준비 중인 「탱거스」 「카이아크만」의 중국 런칭 및 확장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주식양수도 계약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디샹그룹은 아스비타의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현 최대주주인 김동근 대표는 2대 주주가 됐다. 향후 회사의 경영과 관련 사항은 김동근 대표를 비롯한 기존 경영진이 계속 경영하게 되며 경영권은 양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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