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2-10-03 |
[리뷰] 발렌티노 언박싱! 2023 S/S 발렌티노 컬렉션
우아함의 정석, 발렌티노가 모히칸, 펑크 등 발렌티노 DNA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레파토리를 확장시킨 2023 S/S 컬렉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파리 패션위크가 5일째인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발렌티노 (Valentino)가 파리에서 유행을 선도하는 중심가인 르 마레(Le Marais) 레스토랑 카페에서 2023 S/S 컬렉션을 개최했다.
발렌티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Pierpaolo Piccioli)는 이번 컬렉션에서 '발렌티노 언박싱(Unboxing)'을 테마로 비율과 크기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시폰, 리본, 스팽글 등으로 하우스 코드를 확장했다.
언박싱(Unboxing)'은 사전적 의미로는 상자에서 상품을 꺼내는 것을 말하는데, 마케팅 측면에서는 신상품 혹은 관심이 높은 상품을 출시하거나 리뷰할 때 해당 상품의 장단점을 영상 등의 콘텐츠로 소개하는 최초 공개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지난 시즌 쇼킹한 핫핑크 시리즈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발렌티노는 모히칸, 펑크 등 발렌티노 DNA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레파토리를 확장시키며 매시즌 과감한 변신을 지속하고 있다.
타이츠, 신발, 클러치 까지 멀티 V로고 프린트 케이프 드레스룩으로 등장한 모델은 얼굴까지 V 페이스 페인팅으로 강렬한 오프닝을 선보였으며 쇼가 계속되면서 활기찬 드레스다운 글래머룩을 선보이며 파리 패션위크를 물들였다.
스탱글과 깃털, 컷아웃 디테일을 활용한 드레스와 구조적인 재킷과 코트 등은 깔끔하고 절제된 관능미가 돋보였으며 좀더 유연해진 소프트한 테일러링으로 흠잡을 데 없는 우아함의 정석을 선보였다.
패션쇼가 끝나고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는 사운드트랙에 맞춰 모델들과 마레의 거리를 거닐며 관객들과 함께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진 = 2023 S/S 발렌티노 컬렉션 피날레/ 크리에이디브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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