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2-09-28

[리뷰] 16세기 프랑스 여왕 오마주! 2023 S/S 디올 여성복 컬렉션

2022 S/S 파리 패션위크 둘쨋날, 프랑스 럭셔리 디올이 16세기 까뜨린느 드 메디치 프랑스 여왕을 오마주한 2023 S/S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뉴욕, 런던, 밀라노를 거처 파리 패션위크가 개막된 둘쨋날인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럭셔리 '디올(Dior)이 파리의 튈르리 정원에서 16세기 까뜨린느 드 메디치 프랑스 여왕을 오마주한 2023 S/S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오랫동안 페미니스트 뮤즈로터 영감을 받아온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Maria Grazia Chiuri)는 이탈리아 귀족 여성이 프랑스 여왕으로 오른 '까뜨린느 드 메디치(Catherine de Medici)'를 뮤즈로 소환, 권력과 패션을 탐구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변주했다. 



프랑스 여왕 까뜨린느 드 메디치는 코르셋, 하이힐 및 이탈리아 레이스를 프랑스 궁정에 도입했으며 남편이 사망한 후 온통 검은 옷만 입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검은 옷은 군중속에서 자신을 돋보이게도 하고 당시 검은 옷은 비싸서 입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남편이 사망한 후 16세 궁정에서 권력을 잡은 이탈리아 귀족 여성의 이야기는 "권력을 잡은 여성을 둘러싼 두려움과 불안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상력이 치루이를 사로잡았다.


그녀는 중세 시대 여성 권력과 패션 통치에 대해 후프 스커트, 도금한 장갑, 건축용 코르셋, 검은색 레이스 등 꽃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바로크 고트 복장으로 생명을  불어넣고 현대적인 기하학적인 미학을 부여했다.



오프닝과 함께 디올이 선보인 클리놀린 라인과 후프 스커트, 바로크 곡선 힐이 있는 하이부츠, 새틴 리본으로 고정된 풍부한 레이스 레이어, 길고 섬세한 장갑 등이 어우러진 블랙 시리즈는 16세기 프랑스 메디치 여왕을 향한 캣워크의 오마주였다.


한편 매시즌 수많은 트렌드가 등장하는 유동적인 세계 패션계에서 디올의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는 매시즌 새로운 테마를 제시하며 다양성을 표현하고 있다.


디올 쇼마다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선보이는 치루이는 이번 2023 S/S 컬렉션 런웨이 무대는 프랑스 예술가이자 조각가인 '에바 조스핀(Eva Jospin)'과 두번째 협업을 통해 캣웟크 공간을 중심으로 복잡한 동굴을 만들었다.




네덜란드 안무가이자 임레( Imre van Opstal)와 마른 반 옵스탈(Marne van Opstal) 남매 댄스 듀오가 런웨이와 동굴 세트장을 도는 해석적인 댄스 퍼포먼스로 쇼를 시작되었다. 


컬렉션의 주제와 일치하게 표현력이 풍부한 안무는 르네상스에서 영감을 받아 조화로운 움직임과 조각적 형태를 통해 재생의 개념을 재해석했다.


이날 디올 패션쇼에는 한국의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지수(JISOO)와 아스트로 차은우가 맨 앞줄 프론트-로우에 앉아 관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한류스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지수는 디올의 회장 겸 CEO 피에트로 베카리(Pietro Beccari)와 나란히 앉아 패션쇼를 관람, 특급 대우를 받으며 전세계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사진 = 2023 S/S 디올 패션쇼에 참석한 블랙핑크 지수




한편 1947년 크리스찬 디올이 설립한 디올은 전후 시대 풀스커트로 대변되는 뉴룩 혁명으로 전면에서 패션을 주도하고 이후 전세계적으로 럭셔리업계를 선도해왔으나 지난 6년 동안 거의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올 하우스는 지난 2016년 하우스 역사상 첫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를 영입했다. 치루이는 6년째 디올을 이끌고 있다.


↑사진 = 2023 S/S 디올 컬렉션 피날레/ 마리아 그라치아 치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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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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