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2-11-09 |
「테이트」 고가 라인 잘 나가네
아웃터 세트 구매 상승… 저력 인정받다
인디에프(회장 김웅기)에서 전개하는 유러피안 스타일리시 캐주얼 「테이트」가 내놓은 고가의 주력상품이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며 브랜드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10월 초 출시한 「테이트」 블랙라벨의 간절기 모직 블레이저는 21만 9천원이라는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한달 동안 초두물량 2400피스 중 71% 이상이 판매돼 인기 아웃터로 떠올랐다.
소비위축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힌 시장상황에서 경쟁 브랜드들이 비슷한 상품을 10만원 대 후반으로 내놓은 것과 비교하면 20만원대의 판매가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가격. 그러나 이 제품은 「테이트」 특유의 퀄리티와 디자인력을 인정받아 안정적인 매출을 끌어냈다.
이에 대해 브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니트와 팬츠류 등 이너류가 매출을 주도했던 것에 반해 올해 동기간에는 이너류와 아웃터를 함께 구매하는 세트 판매 비중이 27% 이상 늘었다. 중의류에 대한 호응이 높아졌다는 것은 브랜드에 대한 평가가 상승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인디에프 CRM팀에서 20대 구매고객의 전년대비 판매추이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제품 구매금액이 8만원 이상 늘어났으며 재구매 주기도 42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트 판매와 아웃터의 판매 비중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테이트」는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올 겨울 유러피안 스타일의 모직코트와 야상점퍼를 주력 아이템으로 내세워 온·오프라인을 통해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테이트」는 올해 109개 매장에서 7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