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2-09-18 |
[리뷰] 튤과 튀튀의 마스터! 2023 S/S 몰리 고다드 컬렉션
영국의 촉망받는 실력파 신예 디자이너 몰리 고다드는 프린트와 텍스처를 즐겁게 충돌시킨 로맨틱한 프린세스룩 2023 S/S 컬렉션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2023 S/S 런던 패션위크(London Fashion Week) 둘째날, 유명한 영국의 촉망받는 실력파 신예 디자이너 몰리 고다드(Molly Goddard)는 프린트와 텍스처를 즐겁게 충돌시킨 로맨틱한 프린세스룩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튤과 튀튀의 마스터 몰리 고다드는 2014년 브랜드를 런칭한 이래 전통적인 수공예 기법으로 만들어진 투명하고 섬세한 튤 드레스, 아가일 패턴 스웨터와 매치한 풍성한 튤 스커트의 재치있는 레이어어링의 시그너처룩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튤, 러플, 풍성한 실루엣, 팝한 컬러와 시스루 소재 등이 조화를 이룬 몰리 고다드의 이번 2023 S/S 컬렉션은 충분히 강렬하고 인상적이었으며 우리 모두를 마법같은 동심의 세계로 초대했다.
구조화 된 볼 가운과 이브닝웨어로 유명한 전설적인 영국계 미국인 디자이너 찰스 제임스(Charles James)에서 영감을 받은 몰리 고다드는 이번 컬렉션에서 몸에 모양을 만들고 몸의 비율을 변경하는 등 탐구에 탐구를 계속했다.
구조적인 미디 드레스와 투명한 드레스 가운, 티어드와 조화를 이룬 러플 페플럼 미니, 발목 길이의 미디 스커트, 유선형의 러플 액센트 등 소재와 정교한 재단, 다양한 반대 실루엣의 병치된 맥스 앤 매치가 대표적이다.
↑사진 = 2023 S/S 몰리 고다드 컬렉션 피날레/ 디자이너 몰리 고다드
몰리 고다드는 1988년생으로 런던의 서부지역인 레드브록 그로브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어릴 때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다.
조각가이면서 그래픽 디자이너인 아버지와 전직 미술교사이자 세트 디자이너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인형 옷을 직접 만들어 입히고 자신이 입고 싶은 옷을 스케치북에 그리는 등 디자이너로서 뛰어난 자질을 보였다.
영국의 세계적인 패션스쿨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를 졸업한 그녀는 데뷔 컬렉션을 선보인 직후 도버 스트리트 마켓의 윈도를 장식했고, 브리티시 패션 어워드의 신예 디자이너상을 수상하며 런던 패션계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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