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2-09-16 |
루이 비통, 버질 아블로의 예술과 패션 담은 ‘루이 비통: 버질 아블로’ 출간
패션사의 한 획 그은 루이비통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의 삶에 대한 증언 담아
루이 비통이 대표적인 아트북 출판사 애술린(Assouline)과 함께 신간 ‘루이 비통: 버질 아블로(LOUIS VUITTON: VIRGIL ABLOH)’를 출간한다.
이는 2021년 11월 타계한 루이 비통 전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인 버질 아블로(Virgil Abloh)를 주제로 발간되는 책으로, 패션사의 한 획을 그은 그의 삶에 대한 증언을 담았다.
버질 아블로는 창의성의 범주에 국한되기를 거부하며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섭렵한 독창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예술과 디자인, 문화 영역에서 활약하며 자신이 속한 분야의 권익과 멘토링, 자선 활동에도 앞장서며 럭셔리 업계에 포용과 다양성, 자유로움으로 정의되는 새 시대를 열었다.
‘루이 비통: 버질 아블로’는 총 여덟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각 장마다 ‘오즈의 마법사’ 및 제임스 볼드윈(James Baldwin)의 작품, 90년대 힙합 등 다양한 문화적 서사를 갖춘 버질 아블로의 루이 비통 남성 컬렉션 및 패션쇼를 다룬다.
더불어 포토그래퍼 이네즈 앤 비누드(Inez & Vinoodh)와 협업한 첫 번째 캠페인 사진 작업부터 혁신적이었던 3D 형식의 패션쇼 초대장, 학생들을 초청해 무지갯빛 색깔 티셔츠로 의상을 통일하며 다채롭게 표현한 런웨이 관객석 구상에 이르기까지 버질 아블로의 주요 활동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신간에는 ‘아블로이즘(Abloh-isms)’ 발췌문 및 버질 아블로의 명언과 함께 그를 상징하는 이미지 320여 점이 수록되어, 다양한 분야를 섭렵한 독창적인 인물이었던 버질이 루이 비통에서 풀어낸 이야기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니고(Nigo),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 루카 사바트(Luka Sabbat), 켄달 제너(Kendall Jenner), 키드 커디(Kid Cudi) 등 버질 아블로와 인연을 이어온 인물들에 관한 내용도 함께 게재돼 패션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파트너십’에 대한 그의 연대기를 엿볼 수 있다.
‘루이 비통: 버질 아블로’는 2017년부터 보그(Vogue) 영국판 패션 평론가로 활동하며 유수 패션 브랜드의 자문을 맡고 있는 앤더스 크리스티안 마센(Anders Christian Madsen)이 집필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