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22-09-13 |
정호연, 에미상을 빛낸 한국의 멋! 자개 패턴과 댕기의 드레스룩
배우 정호연(Jung Ho-yeon)이 12일(미국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Emmy Award)에서 자개 패턴의 드레스룩과 배씨 댕기로 한국의 멋을 세계에 제대로 알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정호연은 자개 패턴을 떠올리는 라벤더, 복숭아, 세이지 등 다양한 컬러의 패턴으로 장식된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을 빛냈다.
특히 정호연의 헤어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숏컷으로 변신한 정호연은 배씨 댕기와 첩지를 변주한 헤어 액세서리를 머리에 살짝 얹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씨 댕기는 여자아이의 머리 장식으로 은으로 배 씨 모양을 만들어 칠보로 장식한 장신구를 말한다. 첩지는 조선 시대 왕비를 비롯한 여성들이 가르마에 얹어 쪽머리를 장식하던 장신구이다.
또 여기에 정호연은 블랙 미니 백을 들어 포인트를 강조했으며, 심플한 스트랩 힐로 시상식룩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게임(Squid Game)’은 이정재가 남우주연상, 황동혁 감독이 작품상, 이유미가 여우 게스트상을 수상하는 한편 특수효과, 미술, 스턴트퍼포먼스상 등 6개 부문의 트로피를 안았다. 하지만, 기대했던 정호연은 여우조연상은 실패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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