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2-09-12 |
[리뷰] 아메리간 글래머! 2023 S/S 프로발 그룽 컬렉션
프로발 그룽은 2023 S/S 뉴욕 패션위크에서 대담한 시스루와 강렬한 컬러가 조합된 폭발적인 의상으로 세계의 부적합자들에 대한 찬가를 외쳤다.
9월 9일(현지시간) 개막된 2023 S/S 뉴욕 패션 위크( New York Fashion Week)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 디자이너 프로발 그룽(Prabal Gurung)은 유엔 광장에 있는 일본 영사관에서 대담하고 강렬한 2023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네팔계 미국 디자이너인 프로발 그룽은 이번 컬렉션에서 대담한 시스루와 강렬한 컬러가 조합된 폭발적인 의상으로 세계의 부적합자들에 대한 찬가를 외쳤다.
프로발 그룽은 쇼 노트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부적합자는 내 가족, 내 부족, 내 친구다. 나는 단순히 옷을 런웨이 무대로 올리는 것이 아닌 옷을 통해 메세지를 전해야 할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그는 대담한 색상의 플리세 스팽글 세트를 재단하거나 몸에 꼭 맞는 재킷과 레이스 오버레이와 인세트를 추가하는 등 화려한 컬러웨이와 대담한 시스루가 조화된 매혹적인 드레싱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어깨라인에 흘러내리는 느슨하고 투명한 쉬폰과 대조되는 여성스러운 곡선 형태를 강조한 날카로운 실루엣은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유혹했다.
↑사진 = 2023 S/S 프로발 그룽 컬렉션 피날레
한편 네팔 이민자 출신의 미국 디자이너라는 정체성을 가진 프로발 그룽은 싱가포르에서 태어나 네팔에서 자랐으며, 뉴욕 파슨스를 졸업하고 미국 브랜드 신시아 로리 디자인팀과 빌 블라스에서 경험을 쌓아, 2009년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했다.
트럼프의 이민자 정책과 페미니즘을 비롯한 사회 정치적 이슈들을 패션쇼 런웨이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며 주목받은 프로발 그룽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확실한 자기만의 주장을 가지고 있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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