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2-09-11 |
[리뷰] 해체주의 컬러팔레트, 2023 S/S 마르니 컬렉션
밀라노를 떠나 뉴욕 패션위크에서 2023 S/S 컬렉션을 선보인 마르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란체스코 리소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탐험과 도전을 계속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마르니의 재건을 책임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란체스코 리소(Francesco Risso)는 이번 시즌 밀라노를 떠나 뉴욕 패션위크에서 2023 S/S 컬렉션을 선보이며 새로운 영역에 대한 탐험과 도전을 계속했다.
9월 9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6일동안 개최되는 2023 S/S 뉴욕 패션위크 이틀째, 마르니는 환각을 유발할 정도의 강렬한 컬러 팔레트, 사이키델릭한 커팅과 원형 컷아웃 등 새로운 오리지널 형태로 재구성한 대담하고 실험적인 컬렉션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1994년 창업주 콘수엘로 카스티글리오니(Consuelo Castiglioni) 부부가 설립한 마르니는 특이한 색상 조합과 예술적인 레퍼런스 등 다른 디자이너들이 결코 상상할 수 없는 뛰어난 기교의 컨셉으로 전 세계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로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2015년 디젤 창업주 렌조 로쏘 회장이 이끄는 OTB 그룹이 마르니를 장악한 후 창업자인 디자이너 콘수엘로 카스티글리오니가 2016년 회사를 떠나고 마르니에서 스페셜 프로젝트 디렉터로 일했던 그녀의 딸 캐롤리나 카스티글리오니 등도 떠나며 마르니는 다시 재출발했다.
2016년 마르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프란체스코 리소(Francesco Risso)는 마르니의 DNA를 바탕으로 자신의 색깔을 일부 추가해 과거의 마르니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관객들을 안내했다.
프란체스코 리소는 자극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대담하게 실험하고 서로 다른 의류를 새로운 절충주의 시크로 조립하는 탁월한 재능을 발휘해 왔으며 이번 컬렉션에서도 그의 실험적인 아이디어와 해체주의 기법은 의복 구조는 해체되고 분해되어 새로운 오리지널 형태로 재구성되었다.
대담한 컬러사용에 중점을 두었지만 더 부드럽고 단순한 그래픽을 강조했다.
프란체스코 리소는 "이번 컬렉션의 주인공은 몸입니다. 모든 것은 저지, 니트웨어, 실제로 몸에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 몸에 맞는 것들로 만들어집니다. 가죽 조차도 현존하는 가장 부드러운 가죽입니다"라고 밝혔다.
64세의 팝가수 마돈나(Madonna ), 안나 윈투어(Anna Wintour), 켄달 제너(Kendall Jenner)와 그녀의 남자 친구인 데빈 부커(Devin Booker) 가 프론트 로우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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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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