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2-11-02 |
「디아도라」상승세 시작됐다
억대 매장 탄생… 젊은 감각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
GLBH코리아(대표 이기호)의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의 상승세가 시작됐다.
이 브랜드는 올해 전국 핵심 가두상권을 중심으로 유통망 확대를 본격화고 영업을 공격화한 결과 지난 9월, 화성 봉담점이 오픈 4개월 만에 1억대 매장에 진입하는 등 순조로운 시장안착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유통망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디아도라」는 올 연말까지 50개 매장에서 1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80개 매장에서 36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며, 2014년에는 백화점 유통에 진출, 2015년까지 160개 점포를 확보할 방침이다.
유통망 확대 활발… 화성 봉담점 1억 매출 달성
지난 9월 말 「디아도라」 사업부에 희소식이 들렸다. 화성 봉담점이 첫 번째 1억대 매장에 진입한 것이다. 본격적으로 영업전개를 시작한지 7개월만이다. 화성 봉담점은 올 5월 오픈한 이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결과 9월, 1억원대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5월 18일 오픈한 이 매장은 오픈 첫 달, 14일간 6천400만원의 매출을 거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영업팀 박진관 팀장은 “화성 봉담점은 타 매장에 비해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점주의 우수한 고객 서비스와 접객력으로 단기간에 월 매출 1억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향후 매장 확보에도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 10월 말까지 41개의 매장을 확보한 「디아도라」는 천안 직산점, W몰, NC야탑점, 안산 한양대점, 강릉점 등이 월평균 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심 상권인 광주 충장로, 여주375 매장의 오픈으로 또 다른 억대 매장의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이 밖에도 하반기 주요 상권에 매장 오픈을 지속함에 따라 올해 총 50여개 매장에서 170억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80여개의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며, 2014년에는 가두점 100개를 오픈함과 동시에 백화점 유통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160개의 유통망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에 대해 박 팀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스포츠 시장의 신규 브랜드로써 유통망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그러나 우후죽순으로 매장 수를 늘리기 보다는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매장을 확보하고 잘 키워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가두시장에서의 안정화를 기반으로 내후년 하반기 백화점 진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가두에서 백화점으로 사세를 확대하는 것이 사업부의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축구+ α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인지도 확대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는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로 유럽에서는 인기 스포츠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축구’와 연관되는 이미지가 강해 국내에서도 축구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선호되어온 브랜드다.
「디아도라」는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축구라는 모티브를 브랜드를 알리는 매개로 십분 활용하고 있다. 현재 K리그 울산 현대 프로축구팀의 공식 용품 스폰서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축구동호회와 런던올림픽 프로모션 등 국내외 축구 및 스포츠 이슈를 활용, 고유의 스포츠 DNA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젊은 감각의 스포츠 브랜드라는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해 10대 후반에서 20대 소비자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는 배우 유아인, 박세영과 전속모델 계약을 맺고, 매장이 있는 상권을 중심으로 버스, 지하철 역사, 영화관 광고는 물론 PPL, 온라인, SNS, 서포터즈 운영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전 방위적 마케팅 플랜을 통해 젊은 감각의 스포츠 브랜드로써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볼륨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팀장은 “스포츠 후발주자로서 브랜드를 알리는데 아낌없는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중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는 정통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인식이 강한데, 이 같은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스타일리시한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마케팅 홍보를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디아도라」는 특유의 유러피안 컬러감과 디자인, 착용감으로 인해 제품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또 올 상반기 2000년대 중반 「휠라」에서 근무했던 김지영 실장을 디자인 실장으로 영입했으며, 그 결과 F/W 제품부터 컬러와 핏이 더욱 향상됐다는 평가다.
박 팀장은 “점주와 소비자들은 「디아도라」의 장점으로 컬러감과 제품의 다양성을 꼽는다. 핏이 슬림하게 보완되면서 10~20대 고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처음에는 브랜드에 낯설어하는 젊은 고객들도 일단 제품을 착용하고 나면 80% 이상 구매를 결정한다. 인지도 확보만 잘 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리티지' 정식 런칭… 젊은 감각의 스포츠 브랜드로
「디아도라」는 올 10월 스페셜 슈즈 컬렉션으로 헤리티지 라인을 출시했다. 국내에 많은 마니아를 가지고 있는 「디아도라」 헤리티지는 이탈리아 남성 컬렉션 피티워모에서 베스트 슈즈로 뽑히며 유럽을 강타한 것은 물론 일본에서도 완판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내 패션 피플에게 워너비 슈즈로 꼽혀왔다.
이번에 출시되는 헤리티지 라인은 총 7 스타일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희귀성을 자랑한다. 이번 시즌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고객 반응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스타일 수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헤리티지를 통해 「디아도라」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매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 동안 국내에 정식 수입이 되지 않아 해외에 나가 직접 구입하거나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로 헤리티지를 구해야 했던 패션 피플들은 이번 「디아도라」의 헤리티지 런칭을 반기는 분위기다. 헤리티지의 공식 런칭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디아도라」 코리아측에는 예약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박 팀장은 “스포츠 브랜드는 슈즈 라인의 매출이 중요한데 「디아도라」는 아직 축구화가 런닝화와 패션화에 비해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헤리티지 라인의 출시가 「디아도라」의 라이프스타일 슈즈를 알리는데 시너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헤리티지와 같이 패셔너블하지만 가격은 합리적인 타이탄 시리즈를 연계해 매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영>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