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2-09-01

[리뷰] 그런지와 펑크! 2023 S/S 베트멍 컬렉션

구람 바잘리아가 이끄는 '베트멍'은 파리 오뜨꾸띄르 컬렉션 기간 타 브랜드보다 빠르게 그런지와 펑크를 넘나든 2023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베트멍(Vetements)'이 파리 오뜨꾸띄르 컬렉션 기간 동안 타 브랜드보다 빠르게 그런지와 펑크를 넘나든 파괴적인 2023 S/S 컬렉션을 선보이며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


지난해 말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공식 임명된 구람 바잘리아(Guram Gvasalia)는 어린 시절의 추억, 전쟁 트라우마, 상상력 등에서 영감을 받은 첫 피지컬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였다.



지난 2014년 옛 소비에트연방국 조지아공화국 출신의 뎀나 바잘리아(Demna Gvasalia), 그의 남동생 구람 바잘리아 및 동료 디자이너들이 공동 설립한 베트멍은 힙스터리즘, 창조적 해체주의 내세운 컬트 스트리트 브랜드로 런칭과 동시에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해체와 재가공을 통해 만든 베트멍의 후디 스웻 셔츠와 패치워크 데님 등은  밀레니얼 슈퍼스타부터 전설적인 디바, 대중에 이르기까지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베트멍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수석 디자이너 뎀나 바잘리아는 지난 2015년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캐스팅되면서 더 유명해졌다.


↑사진 = 베트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구람 바잘리아(Guram Gvasalia)


그러나 뎀나 바잘리아가가 2019년 발렌시아가에 전념하기 위해 배트멍을 떠나자 CEO를 맡고 있던 그의 동생 구람 바잘리아 주도하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반항적인 시그너처룩을 선보여 왔다. 


구람 바잘리아는 2023 S/S 컬렉션에 대해 "어린 시절 그루지아 난민 아동으로서 겪은 도피와 상상력, 사회적으로 금기시 된 동성애에 대한 억압, 한달 넘게 갇혀있었던 난민 캠프의 담요에 대한 기억 등 다섯 살 구람이 겪은 개인적 경험을 반영한 '커밍 아웃' 컬렉션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어깨가 넓은 테일러드 슈트와 와이드한 디스트레스드 진의 시끌벅적한 행진이 계속되는 동안 난민 캠프에서 입었던 체크 담요를 변주한 체크 패턴의 트렌치 코트와 팬츠, 어깨 패드가 있는 티셔츠,  '오늘은 안 해'라는 문구의 스웨터 등이 눈길을 끌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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