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2-10-15 |
「컬럼비아」는 아이디어 컴퍼니?
기술 조합형 ‘인체공학적 테크 디자인’ 제안
「컬럼비아」 지난 10월 8일 브랜드 비전 및 시즌 전략 간담회에서 한층 새로운 기술력이 반영된 대표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지난 2월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에 새로 부임한 조형래 대표가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새로운 경영 비전과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컬럼비아」는 이번 시즌 제품 전략으로 ‘인체공학적 테크 디자인’ 컨셉을 선보였다. 이는 「컬럼비아」가 보유한 우수한 자체 개발 기술들을 신체 부위별 특징에 맞게 조합해 제품에 적용한 것으로 이를 통해 제품력을 한 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특정 기술이나 소재를 개발해 제품에 적용한 아웃도어 브랜드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컬럼비아」는 이보다 한 발 앞서 우수한 기술을 결합한다는 남다른 아이디어로 기능이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컨셉의 대표 제품이 ‘울트라 체인지 파카’ 제안했다. 이 제품은 뛰어난 방투습 기능으로 살아 숨쉬는 보호막이라 인정받고 있는 ‘옴니드라이’와 뛰어난 흡한속건 테크놀러지 ‘옴니위크 이뱁’, 일반 안감보다 20% 따뜻한 효과를 제공하는 발열 보온 소재 ‘옴니테크 리플렉티브’ 등 「컬럼비아」의 테크놀러지가 집약돼 기능이 극대화된 제품이다.
이 날 조형래 대표는 짧은 시간 빠르게 성장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분석과 함께 “지금이야말로 아웃도어의 초심인 ‘기능’에 보다 집중해야 할 때”라며 “가치 있는 제품만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컬럼비아는 무엇보다 제품력에 집중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지난 70여년간 변함없이 지켜오고 있는 대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특히 “컬럼비아는 단순한 아웃도어 컴퍼니가 아닌 혁신적인 아이디어 컴퍼니”라며 “남다른 생각과 발상의 전환을 거듭하는 아이디어 컴퍼니로서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컬럼비아」는 작년부터 고어텍스 제품 출시를 중단하고 전체 제품 컬렉션을 자사 개발 소재 중심으로 개편했다. 때문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 제안이 가능해 졌고,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박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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