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22-08-17 |
공효진, 10월 결혼...10세 연하 가수 케빈 오와 뉴욕서 스몰 웨딩
배우 공효진(42)과 가수 케빈오(32)가 오는 10월 미국 뉴욕에서 결혼한다.
17일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공효진, 케빈 오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려 한다.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친지들만 모시고 오는 10월, 비공개로 진행된다"면서 “인생의 소중한 첫 발을 내 딛을 두 사람의 앞날에 많은 축복과 격려 부탁드리겠다”라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케빈 오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녀는 저에게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 메이트가 됐다. 그리고 곧 저는 그녀를 제 아내라고 부르려고 한다”며 결혼을 알렸다.
공효진과 케빈 오의 결혼식은 한국이 아닌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다.
케빈 오는 “저희는 이번 가을에 제가 태어난 곳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사랑을 받는 여배우와 함께 하게 되어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리려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 가족과 어르신들이 계신 곳에서 식을 올리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지해 주고, 저에게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물해 준 그리고 때로는 어두웠던 시간조차 사랑과 헌신으로 함께 해 준 팬 여러분이 있다는 게 저에게는 너무나 큰 행운이자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제 인생과 음악에 있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한다. 우리 서로가 최고의 삶을 누리길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해달라.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 3월 손예진 현빈 결혼식에서 부케(꽃다발)를 받은 후 케빈오와 열애를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로 잘 알려진 공효진과 자유분방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의 싱어송라이터 케빈 오의 만남에 많은 팬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한 후 '네 멋대로 해라' '눈사람' '상두야 학교 가자' '건빵선생과 별사탕' '고맙습니다'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괜찮아, 사랑이야' '프로듀사' '질투의 화신' 등 히트작을 남기며 안방 흥행퀸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9년에는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KBS 연기대상을 받기도 했다. 공효진은 그간 '러브픽션' '고령화가족' '가장 보통의 연애' 등 여러 영화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미국 롱아일랜드 출신인 한국계 미국인 가수 케빈 오는 공효진보다 열 살 연하인 1990년생이며 2015년 Mnet ‘슈퍼스타K7'에 우승자 출신으로 싱글 '연인', '하우 두 아이' 등을 발매했다.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의 수재로 매력적인 보이스와 훈훈한 외모, 뛰어난 음악적 능력과 기타 연주 실력까지 갖춘 천재 싱어송라이터로 불린다.
케빈 오는 5세 때부터 첼로를 시작해 롱아일랜드 칠드런스 오케스트라 소사이어티의 유스 심포닉 앙상블 및 챔버 뮤직단원으로 활동했고, 10세 때부터는 독학으로 기타 연주를 배웠다.
2019년에는 JTBC 밴드 오디션 '슈퍼밴드'에 출연해 또한번 수준급의 음악성을 뽐냈다. 이후 음반 발표와 공연 개최 등을 통해 활발히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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