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2-08-16 |
신원, 실적 호조! 상반기 영업이익 219억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초과
수출 부문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국내 패션사업도 2분기 전년대비 20.6% 성장한 520억 기록
신원은 올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이 2,512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2,107억원 대비 19.2%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50억원에서 102억원으로 101%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만에 영업이익 21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216억원)을 넘어섰다.
신원은 수출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갔다. 신원 수출부문은 2분기 매출 1,992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17.6% 증가했다.
수출부문의 1, 2분기 연속 성장에는 엔데믹 이후 리오프닝 효과와 더불어, 지난해부터 이어진 생산기지 다각화와 스마트팩토리 도입, 친환경 설비 투자 등 변화하는 환경과 고객의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여성복 베스띠벨리(BESTI BELLI), 씨(SI)와 남성복 지이크(SIEG), 파렌하이트(FAHRENHEIT), 스트리트 캐주얼 마크엠(MARKM) 등 국내 패션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신원 패션사업부문은 2분기 매출 5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0.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9억원에서 올해 19억원을 기록, 약 200% 늘며 흑자를 달성했다.
신원 패션사업부문의 성장은 베스띠벨리와 지이크의 약진에서 비롯됐다. 베스띠벨리와 지이크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35% 증가하며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특히 베스띠벨리의 4~6월 2분기 기간 동안 기록한 월 매출은 지난 2013년 이래 동월 대비 최고 매출이었다.
온라인 전용 상품 강화와 판매 채널별 마케팅은 베스띠벨리의 온라인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베스띠벨리는 신원의 온라인 종합 패션 플랫폼 ‘쑈윈도(SHOWINDOW)’를 비롯해 퀸잇, 티몬 등을 통해 다채로운 온라인 전용 상품을 선보였고 채널별 단독가를 진행하는 등의 마케팅을 펼쳐왔다.
그 결과 베스띠벨리의 4~6월 온라인 채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4%, 163%, 113% 늘었다
지이크는 고급화와 캐주얼 라인 강화를 통해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범위를 확장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직장인들의 자율 복장 문화 확산과 편안한 의류를 선호하는 MZ세대의 증가는 지이크의 캐주얼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지이크는 내년도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수트와 캐주얼의 독립성을 강화하며 브랜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온라인에 힘을 쏟은 것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쑈윈도’는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 입점은 물론, 검색 기능 강화, 상세한 제품 및 리뷰 컨텐츠 확보, CX (Customer Experience) 개선 등 쇼핑의 전 영역에서 빠르고 편리하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쑈윈도의 2분기 방문자 수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늘었고, 매출은 144% 성장하며 신원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성장하고 있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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