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 NEW | 2022-07-26 |
코오롱스포츠, 정희기 작가와 솟솟리버스에서 ‘해녀의 잠수’ 전시회
서귀포 예래동 부녀회와 함께 진행한 업사이클링 ‘어깨말이’ 전시도 함께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솟솟리버스 제주점에서 제주 해녀의 삶을 알리는 전시를 7월 21일부터 9월 21일까지 두 달 간 진행한다.
먼저, 텍스타일 아티스트 정희기 작가가 ‘해녀의 잠수’ 전시를 선보인다.
정희기 작가는 섬유(천)을 매체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019 네덜란드 국제 섬유 비엔날레’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기 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해녀의 잠수’ 전시는 제주 해녀의 삶을 텍스타일 아트로 재해석한 13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제주도에서 직접 수집한 유목(나무 토막), 부표, 산호, 소라 껍데기를 함께 활용해 해녀와 바다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정희기 작가가 제주와 가파도를 방문하면서 해녀에 대해 느낌 점을 기록한 노트도 함께 전시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동안 서귀포 예래동 새마을 부녀회와 함께 진행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어깨말이’ 전시도 진행한다.
‘어깨말이’는 한국 남성 한복 조끼 형태를 응용한 것으로 고무 잠수복 위에 착용, 무거운 추를 넣고 만들어 물살에 쉽게 휩쓸리지 않게 해준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귀포 문화도시 조성 문화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업사이클링 반지롱 노지스토어 프로그램의 결과이다.
코오롱스포츠의 재고를 활용해 예래동 새마을 부녀회 회원 10명이 4개월간 제작 교육을 통해 어깨말이 10벌을 만들었고, 이를 전시하는 것. 이는 해녀들이 본인의 헌 옷을 어깨말이로 만들었던 본연의 의미와도 일맥상통한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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