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2-10-04 |
한국 디자이너, 파리 매료시키다
'Seoul's 10 Soul' 성황리에 개최
서울시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 'Seoul's 10 Soul' 프리젠테이션 패션 전시 행사가 지난 9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프랑스의 국립 미술학교인 에꼴 드 보자르(Ecole de Beaux-Arts)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올해 3회째로 파리 현지의 패션 피플, 해외 유력 프레스 및 바이어 등 7백여명이 대거 참석, 열띤 취재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행사장소인 에꼴 드 보자르는 파리 최고의 국립 미술 학교, 세계적 디자이너 앤 드뮐미스터, 다미르 도마, 릭 오웬스 등이 추천한 명소로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됨으로 해외 언론의 이목이 대거 집중됐다.
올해 'Seoul's 10 Soul'에는 강동준, 고태용, 신재희, 최범석, 최철용, 이석태, 이승희, 임선옥, 스티브&요니, 홍혜진 등 10인의 디자이너가 선발됐다. 이들 디자이너들은 이번 파리 공식 행사를 위해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2013 S/S 컬렉션을 발표했다.
특히 이들 10인의 위한 프리젠테이션으로 열린 ‘Let's play with Seoul's 10 soul' 행사에서는 30명의 라이브 모델이 디자이너별 3가지 컬렉션을 무대에 선보이는 멀티 패션쇼를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 디자이너 작품이 돋보일 수 있도록 마련된 프리젠테이션 디스플레이는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의 가벽과 프랑스 문화를 접목한 르네상스 컨셉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프랑스 엘르 편집장 실비아 조리프는 “최근 파리컬렉션에서 관심을 모은 잇슈는 서울이라는 도시와 ‘Seoul's 10 Soul' 행사였다”며 “한국 디자이너들의 재능과 작품을 파리에서 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프레타포르테 회장인 장 피에르 모쵸는 “한국 디자이너들이 앞으로 파리 및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디자이너를 지원하는 서울시에 대해 패션계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백운석 문화산업과장은 “현지에서 집중관심을 받은 이번 행사를 통해 파리에서의 서울시 대표 디자이너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며 “이제 한국패션이 세계 패션계의 정상으로 발돋움하고 그들과 교류하는 한국패션문화로서 자리 잡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한국 브랜드의 세계화를 위해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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