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2-07-04 |
앤아더스토리즈, 순환 디자인의 지속 가능성 섬머 캡슐 컬렉션 출시
잘라내고 남겨진 실크 원단 재활용, 지속 가능성 염두에 둔 재생 가능 소재 사용
올여름, 앤아더스토리즈(& Other Stories)가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섬머 캡슐 – 지속 가능성 컬렉션’을 선보인다.
옷을 제작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소재, 트림 방법 등을 모두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좀 더 오랫동안 구매한 피스를 버리지 않고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에 어려움 없이 매칭 가능한 디자인을 제안한다.
앤아더스토리즈를 포함한 모든 H&M 그룹 브랜드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소싱된, 또는 재활용된 소재를 100%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한 목표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이 H&M 그룹의 독자적인 순환 디자인 도구인 서큘레이터(H&M Group’s circular design tool Circulator)이다.
이를 통해 개발된 컬렉션의 각 피스들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되거나 재활용된 소재(트림 포함)를 사용하여 만들어진다.
또한, 디지털 프린팅이나 식물 기반 염색과 같은 지속 가능한 공정을 사용하기도 한다.
나아가, 옷의 수명이 다한 후에도 용이한 재활용을 위해 단일 소재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다만, 일부의 경우에는 옷의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혼합 소재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번에 앤아더스토리즈가 선보이는 첫 번째 지속가능성 컬렉션인 ‘섬머 캡슐 – 지속 가능성 컬렉션’ 역시 서큘레이터를 사용해 제작됐으며, 패션의 순환적인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서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소재나 재활용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잘라내고 남겨진 실크 원단을 재활용 했음은 물론,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꾸어진 숲에서 채집한 재생 가능한 소재 나이아(Naia™ )가 사용됐다.
또한 인컨버전(in-conversion) 코튼(면화 농장들이 유기농 코튼으로 생산을 전환하는데 필요한 3년의 기간 동안 농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유기농 코튼 생산을 확장하는 데 힘을 보탰다.
캡슐 컬렉션의 제품 태그에는 자세한 제품 관리 팁이 담긴 QR코드를 삽입해 고객들이 소중한 의류의 수명을 더욱 연장할 수 있는 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 제품에 표준 마감 소재 및 공정을 적용해 수선이 용이하도록 했다.
이번 섬머 캡슐 컬렉션은 소재나 제작 방식뿐만 아니라 그 디자인에 있어서도 어느 스타일에나 쉽게 매칭 가능한 디자인은 무엇인지를 고려하여 더욱 다양한 믹스앤매치가 가능한 다용도성(versatility)을 가장 우선시 해 제작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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