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2-06-26 |
[리뷰] 기술과 자연의 대화! 2023 S/S 로에베 남성복 컬렉션
스페인 럭셔리 하우스 '로에베'가 기술과 자연의 대화를 포착한 2023 S/S 남성복 컬렉션으로 관객들을 파괴적인 창조의 순간으로 안내했다.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가 열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럭셔리 하우스 '로에베(Loewe)'가 기술과 자연의 대화를 포착한 매혹적인 2023 S/S 남성복 컬렉션을 성황리에 개최됐다.
파리 16구에서 개최된 로에베를 이끄는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 37)은 이번 남성복 컬렉션에 '유기농과 가공의 융합'을 테마로 의복과 자연이 어우러진 사색적 탐구의 순간을 포착했다.
올해 37세의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은 자신의 시그너처 브랜드 'JW앤더슨(JW Anderson)'과 스페인 럭셔리 하우스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2023 F/W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에서 자신의 브랜드 2023 S/S JW 앤더슨 컬렉션을 선보인 조나단 앤더슨은 8일만에 파리로 건너가 파괴적인 창조의 순간을 포착한 2023 S/S 로에베 남성복 컬렉션으로 관객들을 감동의 세계로 안내했다.
조나단 앤더슨은 스페인의 바이오 디자이너 파울라 울라구이 에스카로나(Paula Ulargui Escalona)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직물과 의복에 식물을 재배하고 실험하는 놀라운 과정을 통해 기술과 자연이 혼합된 남성용 옷장을으로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스크린 바이저를 쓰고 등장한 모델들과 놀라운 런웨이 세트 구성은 자연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 메시지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고급스러운 가죽 코트와 후디, 아노락 코트는 휴대폰 케이스, 이어폰, 충전기, USB 등 기술 제품이 함께 장착되고, 태블릿 화면 세트로 대체한 의복, 스크린 바이저가 삽입된 티셔츠 등 실험적인 디자인은 기술의 발전을 투영했다.
이와 반면 코트, 스웨터, 스웻 팬츠, 청바지 등 의류와 신발에 실재 새싹이 살아있는 실험적인 컬렉션으로 극적인 강렬함을 선사했다.
↑사진 = 로에베 2023 S/S 남성복 컬렉션 피날레, 조나단 앤더슨
실제로 의상과 신발에 살아있는 잔디는 로에베와 바이오 디자이너 파울라 울라구이 에스카로나가 공동 작업으로 20일동안 씨를 뿌리고 재배한 싹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럭셔리 가죽 브랜드 로에베의 수장이 된 지 올해 8년째, 조나단 앤더슨은 매시즌 예술가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퍼포먼스로 컬렉션을 발표하며 주목을 끌어왔다.
" target="_blank" class="tx-link">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