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2-06-24 |
[리뷰] 故 버질 아블로 오마주! 2023 S/S 루이비통 남성복 컬렉션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루이비통이 지난해 11월 사망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故 버질 아블로가 남긴 유산을 오마주한 2023 S/S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파리 남성복 패션위크 이틀째인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故 버질 아블로(Virgil Abloh)를 오마주한 2023 S/S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루이비통 하우스는 지난 2021년 41세의 젊은 나이에 암투병 끝에 사망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질 아블로와 오랫동안 함께했던 디자인 스튜디오 팀의 집단적 컬렉션으로 버질 아블로가 남긴 유산을 계승하고 있다.
플로리다 탤러해시에 있는 플로리다 A&M 대학교의 마칭 밴드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루이비통 남성복 컬렉션은 미국의 힙합 스타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가 N95, Savior, Rich Spirit, Count Me Out을 포함 그의 최신 앨범 Mr. Morale & The Big Steppers 트랙을 오케스트라 공연 무대로 선보이며 버질 아블로를 추모했다.
이어 패션쇼 피날레 무대는 켄드릭 라마의 사운드 트랙이 울려퍼지고 모델들은 '버질 만세'라고 쓰여진 무지개 베너를 들고 런웨이를 행진했다.
버질 아블로의 디자인팀은 이번 루이비통 남성복 컬렉션에서 버질 아블로가 패션계에 남긴 럭셔리와 스트리트웨어의 경계를 허문 작업 방식을 더욱 공고히 하며 다채로운 남성 테일러링을 선보였다.
LV 모노그램 백으로 장식된 부드러운 회색 라일락 수트를 시작으로 재킷, 바지, 코트 등에 대담한 꽃 모티브가 등장했으며 종이 비행기가 부착된 검은색 턱시도룩, 버질 아블로의 디자인 열정을 강조하기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한 모델들이 런웨이를 행보했다.
↑사진 = 2023 S/S 루이비통 남성복 컬렉션 피날레
버질 아블로가 생전에 디자인한 그래피티 아트, 힙합, 일렉트로닉 무드의 스트리트 감성을 주입시킨 럭셔리 아이템들이 통합적으로 선보여졌다.
피날레 무대에서는 버질 아블로의 팀들이 대신 등장하여 기립박수와 열광적인 박수를 받으며 눈물로 얼룩진 헌정쇼를 마무리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