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2-06-20 |
[리뷰] 부드러운 반항아, 2023 S/S 프라다 남성복 컬렉션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 두 패션 천재가 디렉팅하는 프라다 2023 S/S 남성복 컬렉션은 겉보기에 단순한 실루엣이지만 패션에 있어 중요한 드레싱의 기본에 주목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된 2023 F/W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 3일차인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Prada)가 2023 S/S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와 라프 시몬스(Raf Simons), 두 패션 천재가 디렉팅하는 프라다 2023 S/S 남성복 컬렉션은 ‘프라다 초이스’를 테마로 겉보기에 단순한 실루엣이지만 패션에 있어 중요한 드레싱의 기본에 주목했다.
두 디자이너는 단순한 실루엣의 옷들을 통해 그 이면에 담긴 복잡합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과장된 어깨, 몸에 꼭 맞게 제작한 허리 부분, 스키니 한 핏으로 제작된 셋업 슈트는 심플해 보이지만 정교한 테일러링을 바탕으로 완성했다.
블랙, 화이트 컬러의 조합의 슈트, 클래식한 깅엄 체크 코트, 블루 데님 세퍼레이트, 스트라이프 크루넥 풀오버, 가죽 쇼츠, 텍사스 앵클 부츠로 대변되는 프라다 남성은 반항적이지만 신중했다.
↑사진 = 2023 S/S 프라다 남성복 컬렉션 피날레/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
라프 시몬스(Raf Simons)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우리는 ‘보통’의 의상이라는 아이디어에 매료됐다”라며, “모든 의복은 단순하고 직접적이며 순수하지만 조합과 맥락에는 복잡성이 있다. 의복들은 클래식하지만, 그들의 조합은 신나고 새로운 것들을 만든다. 옷의 조합에 일종의 반대 논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이번 컬렉션은 개념으로서, 또 선택으로서 단순함에 관한 것”이라며, “단순해 보이는 것들도 과정과 선택의 결과물이다. 기나긴 디자인과 결정의 조합, 그리고 본능의 결합이다. 이건 스타일에 관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라프 시몬스는 지난 2020년 2월 프라다 그룹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해 창업자 미우치아 프라다와 함께 공동 디자인 작업과 창조적 방향을 재설정하며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프라다 남성복 컬렉션에는 영화배우 제프 골드블럼(Jeff Goldblum), 제이크 질렌할(Jake Gyllenhaal), 라미 말렉(Rami Malek), 덴마크 작가 마이클 엘름그린(Michael Elmgreen) 등을 포함, 한국의 보이그룹 NCT 재현, 배우 송강이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 앰버서더로 발탁된 재현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라다 2023 S/S 남성복 컬렉션에 한국 대표로 참석,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본격적인 앰버서더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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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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