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2-06-19 |
[리뷰] 메트로 섹슈얼! 2023 S/S 돌체앤가바나 남성복 컬렉션
돌체앤가바나의 듀오 디자이너 도미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는 2000년대 메트로 섹슈얼을 재조명한 2023 S/S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된 2023 S/S 밀라노 남성복 패션위크 2일차인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Dolce & Gabbana)가 2000년대 메트로 섹슈얼을 재조명한 2023 S/S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돌체앤가바나의 듀오 디자이너 도미니코 돌체(Domenico Dolce, 63)와 스테파노 가바나(Stefano Gabbana, 59)는 남성복의 오랜 뮤즈였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의 섹슈얼한 테일러링을 소환했다.
메트로 섹슈얼(Metrosexual)은 남성적이면서도 외모와 패션에 민감한 여성적인 면을 가진 남성상을 정의한다.
당시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은 ‘메트로 섹슈얼’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그의 헤어스타일과 패션은 수많은 추종자를 탄생시키며 전세계를 관통하는 트렌드로 부상했다.
디자이너 스테파노는 "2000년대 축구 대중문화를 이끈 베컴은 남성복에 찣어진 옷과 보석, 귀걸이 등을 매치하며 남성의 옷차림에 대한 대화를 바꾼 중요한 패션 순간을 이끈 선구자"라며 "데이비드 베컴을 위한 찬사를 컬렉션에 담았다고"고 전했다.
찢어진 청바지, 더블 브레스트 블레이저, 벌거벗은 가슴에 십자가 목걸이 등은 2000년대 메트로 섹슈얼의 상징이었던 데이비드 베컴의 시그너처룩을 재조명하며 현대적으로 소환했다.
↑사진 = 돌체앤가바나 2023 S/S 컬렉션 피날레 장면/ 듀오 디자이너 도미니코 돌체(좌) 스테파노 가바나(우)
한편 돌체앤가바나는 도메니코 돌체(Domenico Dolce, 1958 )와 스테파노 가바나(Stefano Gabbana, 1962 )가 함께 1985년 밀라노에서 설립한 이탈리아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로 여성의 풍만한 몸을 강조하는 코르셋(Corset) 드레스, 정교한 핀 스트라이프 슈트(Pin Stripe Suit), 레오파드 프린트(Leopard Print) 등을 활용한 관능적인 룩으로 대박을 터트렸다.
1962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태어나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스테파노 가바나와 1958년 시칠리아에서 태어나 패션 디자인을 공부한 도메니코 돌체는 1980년 밀라노의 한 아뜰리에에서 패션 어시스턴트로 만나 서로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며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당시 트렌드를 거스르는 글래머러스한 감각으로 패션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돌체앤가바나는 마돈나(Maddona), 데미 무어(Demi Moore),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 비욘세(Beyonce) 등이 즐겨 입었다.
듀오 디자이너는 5년후인 1990년 남성복 컬렉션을 추가 런칭하고 니트웨어, 스카프, 속옷, 향수, 안경, 화장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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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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