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22-06-13 |
생 로랑, 글로벌 6개국 ‘SELF 07’ 성료...서울 대표 이대성 작가 주목
포토저널리즘 선도하는 '매그넘 포토스' 소속 및 초대 사진작가 6인 참여
프랑스를 대표하는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 '생 로랑(SAINT LAURENT)'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서울, 파리, 런던, 뉴욕, 도쿄, 상하이 등 글로벌 6개국에서 동시 공개한 'SELF 프로젝트-SELF 07'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SELF 07'은 생 로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소니 버카렐로가 큐레이팅한 ‘SELF 07'은 세계를 무형으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아 전세계 6개국에서 사진전으로 기획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최초로 개최된 생 로랑의 'SELF 프로젝트’ 시리즈 중 7번 째에 해당된다.
남산서울타워 팔각정 광장에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대중 행사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단일 패션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남산에서 개최되었다.
프로젝트 공개에 앞서 6월 6일부터 시작된 네이버 예약은 오픈된지 하루만에 모두 매진되는 등 대중의 큰 인기를 끌어 현장 등록 방식을 추가하기도 했다.
전시공간의 외관은 미러 메탈 소재로 제작되어 남산의 경관을 오롯이 담았다. 6개국 도시의 프로젝트 공간은 모두 주변 자연 경관과 어우러지는 유사한 형태와 구조로 제작하여 생 로랑만의 감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SELF 07' 참여 작가로는 프랑스 파리의 해리 그루야르트(Harry Gruyaert), 영국 런던의 올리비아 아서(Olivia Arthur), 미국 뉴욕의 알렉스 웹(Alex Webb), 한국 서울의 이대성(Daesung Lee)*,일본 도쿄의 다카시 홈마(Takashi Homma)*, 중국 상하이의 버드헤드(Birdhead)* 작가가 참여했다. (6인의 작가중 * 표기한 작가 3인은 ‘매그넘 포토스 게스트 포토그래퍼’를 의미함)
6명의 작가는 국제 자유 보도사진 작가그룹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소속 및 초대 작가다. '매그넘 포토스'는 자유롭고 개성이 강한 비판적 사진으로 주목 받으며 포토저널리즘을 선도하는 사진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 대표 아티스트로 선정된 이대성(Daesung Lee) 작가는 10개의 월페이퍼, 36개의 프레임으로 담은 총 46개의 사진으로 예술과 패션을 융합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은 팬데믹으로 세상이 멈춘 순간, 오히려 자연이 되살아나는 아이러니한 경험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대성 작가는 중앙대학교에서 사진을 전공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 사진 대회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를 2회 수상한 바 있다. 시골에서 자란 그는 자연스레 자연에 관심을 가지며 환경 문제를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수께끼 같은 시각화를 통한 현실과 상상 사이의 경계를 오가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대성 작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아이러니하게도 팬데믹으로 인간이 멈추는 순간, 자연이 되살아나 잊어버렸던 감각을 되돌려주는 경험을 느꼈다"며 "이 기이한 경험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또한 "SELF 07 프로젝트는 나 자신의 내면을 시각적으로 탐구하고 표현하는 독특하고 흥미진진한 도전적인 기회였다"는 소회를 남겼다.
그는 2013년과 2015년에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ony World Photography Award)를 수상했으며,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고 있다.
↑사진 = 이대성, 매그넘 포토스 게스트 포토그래퍼, 생로랑 By 안소니 버카렐로
↑사진 = 이대성, 매그넘 포토스 게스트 포토그래퍼, 생로랑 By 안소니 버카렐로
↑사진 = 이대성, 매그넘 포토스 게스트 포토그래퍼, 생로랑 By 안소니 버카렐로
↑사진 = 이대성, 매그넘 포토스 게스트 포토그래퍼, 생로랑 By 안소니 버카렐로
↑사진 = 이대성, 매그넘 포토스 게스트 포토그래퍼, 생로랑 By 안소니 버카렐로
↑사진 = 이대성, 매그넘 포토스 게스트 포토그래퍼, 생로랑 By 안소니 버카렐로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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