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2022-05-20

노재팬 약발 다했나? 유니클로, 마르니 협업 컬렉션 아침부터 '오픈런'

유니클로가 선명한 색감의 프린트와 패턴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마르니'와 협업 컬렉션 출시, 아침부터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일본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마르니(MARNI)'와 진행한 협업 컬렉션이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유니클로는 20일 선명한 색감의 프린트와 패턴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마르니와 손잡고 '유니클로 앤드 마르니'(UNIQLO and MARNI) 컬렉션을 출시했다. 


화려한 그래픽, 과감한 디자인, 원색 컬러 등 마르니 특유의 위트와 볼드한 스타일이 반영된 '유니클로 앤드 마르니' 컬렉션을 사기위해 아침 7시부터 대기줄이 형성됐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소재 유니클로 신사점은 오전 7시부터 소비자들이 대기줄을 형성했으며 서울 종로구 광화문D타워점 등 주요 매장에도 개점 전부터 사람들이 몰렸다.


'유니클로 앤드 마르니' 컬렉션은 다이내믹한 코쿤 형태의 블록테크(BLOCKTECH) 코트, 드레이프 디자인의 파자마 세트, 사선 플리츠(주름)을 적용한 벌룬 스커트, 민소매 블라우스, 테일러드 재킷과 팬츠, 포켓터블 파카  등 마르니 특유의 팝 스타일 그래픽 프린트를 적용한 일상복으로 구성됐다.

가격대는 여성 오버사이즈 하프 코트 16만원대, 스트라이프 반팔 원피스 3만원대, 벌룬 쉐입 스커트 7만원대다. 남성 테일러드 재킷은 7만원대, 포켓터블 파카 5만원대, 오버사이즈 프린트 셔츠 4만원대, 크루넥 반팔 티셔츠는 2만원대.

이중 블루 스트라이프 원피스, 그래픽 오버사이즈 티셔츠, 오픈 카라의 플리츠 원피스 등 주력 제품들은 당일 엑스라지(XL)를 빼고 품절됐다.

1994년 창업주 콘수엘로 카스티글리오니(Consuelo Castiglioni) 부부가 설립한 마르니는 특이한 색상 조합과 예술적인 레퍼런스 등 다른 디자이너들이 결코 상상할 수 없는 뛰어난 기교의 컨셉으로 전 세계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로 사랑받아왔다.

↑사진 = 마르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란체스코 리소



그러나 지난 2015년 디젤 창업주 렌조 로쏘 회장이 이끄는 OTB 그룹이 마르니를 장악한 후 창업자인 디자이너 콘수엘로 카스티글리오니가 2016년 회사를 떠나고 후임으로 프란세스코 리쏘가 마르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다.

프란체스코 리소(Francesco Risso) 는 자극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대담하게 실험하고 서로 다른 의류를 새로운 절충주의 시크로 조립하는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며 갈채를 받아왔다.

프란체스코 리소는 이번 유니클로와의 협업에 대해 “마르니는 언제나 과감한 컬러와 프린트를 즐겨 활용한다”며 “이번 유니클로 협업에서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플라워 프린트와 예술적 감각이 느껴지는 깅엄체크를 통해 창의적인 에너지를 붓으로 그린 듯한 라인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앞서 유니클로는 르메르(LEMAIRE), 띠어리(Theory), JW 앤더슨(JW ANDERSON),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에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유명 독일 디자이너 질샌더와 손잡고 '플러스 제이(+J )' 컬렉션 등 고가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한 바 있다. 


출시 때마다 대기줄이 형성되고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금방 품절이 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2019년부터 불거진 일본 제품 불매운동 '노(NO)재팬' 직격탄과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의류 소비가 줄며 매출 타격을 받은 유니클로는 의외의 반전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니클로 실적도 회복세다. 국내에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2019년 불거진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2020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2021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년에는 흑자를 기록했다. 에프알엘코리아의 2021회계연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29억원과 473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5824억원으로 7.5% 감소했으나 매장 구조조정 등으로 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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