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2-05-14 |
尹대통령 주말 백화점 쇼핑! 3년만에 구입한 블랙 로퍼 구두 어디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주말인 14일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깜짝 백화점 신발 쇼핑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서초구 자택 인근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에 최소한의 경호 요원과 함께 편안한 아노락 점퍼 차림으로 '바이네르' 신발 매장을 방문해 쇼핑을 했다.
화이트 재킷과 블랙 팬츠 , 화이트 스니커즈로 연출한 단정한 나들이룩 차림의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의 신발을 골라주는 등 평범한 대통령 부부의 일상이 쇼핑 나온 시민들에 의해 포착됐다.
김 여사가 직접 고른 신발은 구두끈과 장식이 없는 로퍼 스타일로 가격은 정가에서 30% 할인된 19만8000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일정은 대통령실 기자단에 사전에 공지가 되지 않은 비공식 일정으로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이 사진과 목격담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올리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은 굽이 거의 없어 발이 편하면서도 양복에 잘 어울리는 신발을 좋아한다”며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은 3년 전에 샀는데 오래 신었더니 너무 낡아 편안한 검정색 구두 한 켤레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구입한 신발 '바이네르'는 국내 컴포트 슈즈(편안한 기능성 구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제화 업체로 알려졌다.
구두 장인 출신인 김원길 대표가 운영하는 바이네르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백화점에 23개, 직영점 6개, 대리점 2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은 40명이다.
컴포트 슈즈뿐 아니라 구두, 운동화, 골프화 등 신발 200여 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69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신발을 구매한 윤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둘러보고 빈대떡과 떡볶이, 순대 등을 포장 구매해 나왔다. 이후 남산 한옥마을을 한 바퀴 돌고 산책한 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화점과 시장을 둘러보는 대통령 부부의 모습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대변인실이 방문 장소들을 뒤늦게 공개했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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