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4-01-07 |
H&M과 삼성 TV의 ‘스마트한 조우’
H&M의 야심작 ‘데이비드 베컴 보디 컬렉션’을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E-커머스를 올 2월 수퍼볼 결승에서 처음 선보인다.
H&M은 론칭 한지 다섯 시즌을 맞이한 '데이비드 베컴 보디웨어 컬렉션'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2월 4일 2014 수퍼볼 결승이 열리는 동안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등장시킨 30초 광고를 내보낸다. 수퍼볼 광고는 스포츠 게임 광고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열린 2013 수퍼볼의 TV 광고비는 380달러였지만 올해는 5% 더 상승하여 30초 기준으로 400만달러(약 42억 3천만원)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광고가 주목받은 이유는 높은 광고료도 셔츠를 입지 않은 베컴의 몸매도 아닌 새로운 유통 시스템의 도입이다. 즉 시청자가 수퍼볼 게임 중 TV 광고를 보다가 바로 속옷 구매를 할 수 있는 첫 커머셜 광고라는 점이다. 스마트 폰에 이어 스마트 TV로 E-커머스 시장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H&M는 E-커머스 기술로 TV 시청자들을 새로운 소비자로 끌어들이기 위해 앱과 기술을 개발한 딜리버리 에이전트(Delivery Agent)와 손잡았다.
한편 이번 프로모션은 삼성 스마트 TV로 수퍼 볼을 시청하는 시청자들만 '숍 TV(Shop TV)라는 쇼핑 플랫폼을 통해 안방에서 데이비드 베컴의 보디웨어 컬렉션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스마트 TV를 통한 새로운 E-커머스를 축하히기 위해 몇 주안에 데이비드 베컴이 타임 스퀘어에 있는 H&M의 새 매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만약 수퍼 볼이 열리는 기간 동안 TV 스크린이 아닌 실제로 경기를 보고 싶은 고객들은 뉴욕 여행권과 수퍼볼 결승을 볼 수 있는 두장의 티켓을 받을 수 있는 H&M 페이스북 이벤트에 응모해 보시길.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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