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2-08-23 |
쌤소나이트, 거침없는 인수합병
‘하이 시에라’ 이어 8월 ‘하트만’ 인수
쌤소나이트 인터내셔널 S.A.(Samsonite International S.A.)의 공격적 인수합병(M&A) 행보가 연일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쌤소나이트는 지난 7월, 미국 시장에서 캐주얼 가방 및 여행 가방 제조, 유통하는 하이 시에라(High Sierra)를 인수했으며 8월 3일에는 미국의 상징적인 여행 가방 브랜드인 「하트만(Hartmann)」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쌤소나이트는 「하이 시에라(High Sierra)」 인수로 세계 캐주얼 아웃도어 및 스포츠 분야에 자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또 「하트만(Hartmann)」인수로 미국과 세계 시장에서 하이엔드 마켓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쌤소나이트는 하이 시에라의 인수합병을 위해 미국 달러 기준 1억 1000만 달러(약 1천250억원), 하트만 인수합병을 위해 미국 달러 기준 3천500만 달러(약 400억원) 상당의 현금 합병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수는 내부 자산과 쌤소나이트의 최근 회전신용편의 확장으로 재정 지원됐다.
이에 대해 쌤소나이트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팀 파커(Tim Parker, 57세)는 “하이 시에라와 하트만의 인수합병은 우리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완벽한 보완책이다. 하이 시에라 인수는 북미 지역 여행 가방 시장의 2배 규모인 40억 달러(USD)에 해당하는 캐주얼 가방 시장에서 즉각적이고 폭발적인 반응이 예상되며 강력한 브랜드 파워 확대와 제품 공급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하트만 인수는 글로벌 명품 가방 부문에 대한 진출과 확장 기능을 제공할 것이며 북미에서의 사업 강화와 더불어 아시아와 유럽 등 전세계 신규 시장에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쌤소나이트는 1910년 미국에서 출범해 102 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세계적인 여행 가방 회사이다. 회사의 핵심 사업은 주로 「Samsonite®」 와 「American Tourister®」라는 브랜드 이름아래 전세계에 걸쳐 여행가방, 비즈니스 및 컴퓨터 가방, 아웃도어 및 캐주얼 가방, 여행 액세서리 등을 디자인, 제조, 소싱, 유통하고 있다. 핵심 브랜드인 「쌤소나이트」는 지속적인 성장의 버팀목이자 세계적인 가방 선도 브랜드이다.
쌤소나이트는 201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전 세계에 약 6,640 명의 직원과 세계 100여 개국 4만 곳의 점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15억 6천51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30% 정도 실적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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