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2-04-15 |
구찌 그룹 회장, 한국 방문 백화점 수장들 다 만났다
구찌의 모회사인 케어링 그룹 프랑소와-앙리 피노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현대, 신세계, 롯데, 갤러리아 등 한국 유통업체 수장들과 사업 현안을 논의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구찌의 모회사인 케어링(Kering) 그룹의 프랑소와-앙리 피노(Francois-H enri Pinault)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케어링 그룹은 구찌(Gucci), 생 로랑(Saint Laurent), 발렌시아가(Balenciaga),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알렉산더 맥퀸 (Alexander McQueen)등 20여개의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에 이어 글로벌 명품 시장을 주도하는 양대산맥으로 꼽힌다.
한국을 찾은 피노 회장은 현대, 신세계, 롯데, 갤러리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유통업체 수장들과 잇따라 만남을 이어가며 사업 협력 방안 및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전에는 현대백화점 정지선 회장에 이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둘러본 이후 손영식 신세계 대표를 만났다.
또 이날 오후에는 잠실 롯데 애비뉴얼 월드타워점의 브랜드 매장을 둘러보고 일본에 체류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대신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와 럭셔리 상품담당 임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14일에는 갤러리아백화점 김은수 대표를 만나 사업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피노 회장은 여의도 더현대서울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찾았다.
한편 케어링 그룹에 소속된 럭셔리 브랜드들은 국내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테가베네타는 지난해 국내 매출이 2333억원, 영업이익이 116억원으로 각각 48%씩 증가했다. 생로랑의 매출은 1890억원으로 29%, 발렌시아가의 매출은 1350억원으로 24% 증가했다.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은 지난해 635억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160% 신장했다. 유한책임회사인 구찌코리아는 매출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지난해 구찌의 전세계 매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13조2100억원을 기록한 점을 감안, 국내 매출도 큰폭의 상승이 추정된다.
↑사진 = 최고의 핫플로 떠오른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따라서 케어링 그룹은 지난해 용산구 한남동에 구찌 가옥(Gucci Gaok),을 개장하는 등 국내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구찌 가옥 건물 4층에는 지난달 28일 이탈리아, 미국, 일본에 이어 고급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Gucci Osteria Seoul)'를 오픈했다.
구찌 오스테리아는 구찌와 유명 셰프 마시모 보투라(Gucci Osteria da Massimo Bottura)의 협업으로 설립된 이탈리안 컨템포러리 레스토랑이다.
구찌 오스테리아는 지금 예약하면 5월에나 갈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핫플레이스(명소)로 떠올랐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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