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2022-04-05

제시카, 채무 소송 이어 조선족 논란까지..인생 2막 어쩌나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34·본명 정수연)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과 신상정보에 제시카를 ‘조선족’이라고 표기해 논란이 일파만파다.

이에 한복, 김치에 이어 연예인 국적마저 훔친다는 중국에 대한 혐오가 다시 극에 달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중국 걸그룹 재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 출연자 명단이 떠돌았다.

이 프로그램은 30세 이상 여성 연예인들이 경쟁을 통해 5인조 걸그룹으로 재데뷔하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 해에는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였던 지아가 시즌1에서 3위를 차지해 데뷔했고, 시즌2에서는 배우 장백지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새 시즌 명단에는 58명의 출연진 이름, 생년, 출신국가, 소수민족 등이 표기돼 있다. 이 가운데 제시카 프로필에는 미국 출신 1989년생, 소녀시대 출신, 소수민족란에 '조선'이라고 명시된 것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코리델엔터테인먼트는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에 '조선족'으로 출연한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소속사는 "중국 온라인상에 퍼진 망고TV 새 예능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 출연자 명단은 방송국 측에서 만든 공식 문서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단에 공개된 프로필을 직접 작성하지 않았고, 방송사에도 공식적으로 정정 요청을 했다"고 부연했다. 


올해 초 출연 제의를 받은 제시카는 지난 2월 촬영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 '퍼펙트'와 '실락사주'로 첫 무대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후난성 창사에 머물고 있으며 첫 방송일은 5월로 알려졌다.

1989년생, 올해 한국 나이 34세인 제시카는 2007년 소녀시대로 메인보컬로 데뷔했으며 '다시 만난 세계', '소녀시대', 'Gee', '소원을 말해봐', 'Oh!', 'I GOT A BOY' 등 수많은 히트곡을 기록했지만, 2014년 9월 돌연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연인이자 재미교표 사업가인 타일러권과 함께 패션회사 블랑 앤 에클레어(Blanc & Eclare)를 설립, 디자이너 활동과 함께 2016년 중국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하면서 중국 활동을 알린 바 있다. 


그러나 2019년 중국 매니지먼트사의 계약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억대의 소송에 휩싸여 대법원까지 간 끝에 패소한 바 있다. 

또 2021년 9월에는 블랑 앤 에클레어가 지난해 9월 80억 원 규모의 채무 불이행으로 조이킹엔터프라이즈로부터 80억원 규모의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이에 연인 타일러권은 "제시카 개인의 대출이 아닌 회사 법인의 대출"이라며 해명하기도 했다. 

팬들은 최강의 한류 걸그룹으로 전세계를 호령했던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가 팀을 탈퇴한 후 각종 구설에 휘말리는 모습과 행보에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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