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22-04-01 |
무신사, 결국 짝퉁 팔았다…피어오브갓 짝퉁 논쟁 네이버 크림 승리
무신사에서 판매한 피어오브갓의 에센셜 티셔츠가 결국 짝퉁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무신사와 네이버 크림과의 가품 논쟁은 크림의 승리로 결론났다.
패션플랫폼 '무신사'에서 판매한 피어오브갓의 에센셜 티셔츠가 짝퉁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무신사와 네이버 크림과의 가품 논쟁은 네이버 크림의 승리로 판정났다.
1일 네이버 '크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센셜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와 관련해 최종 안내를 한다"며 "피어오브갓 본사는 크림의 요청에 응해 검토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당사가 가품으로 판정한 상품이 명백한 가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크림은 "최근 모 패션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에센셜 티셔츠 상품에 대한 크림의 가품 판정 결과가 이슈가 됐다"면서 "플랫폼에서는 크림의 가품 판정이 사실과 다르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상품에 대한 정가품 판정 권한은 브랜드 제조사의 고유 권한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크림이 지적은 패션 플랫폼은 무신사로, 크림과 무신사의 짝퉁 논란은 결국 크림의 승리로 결론 난 것이다.
크림은 피어오브갓 본사에서 받은 정식 검토 답변서를 공개했다. 앞서 크림은 지난 2월 '피어오브갓' 본사에 크림이 가품으로 판정한 개체에 대한 재검증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사진 = 네이버 크림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가품 최종 안내 확인서
해당 답변서에는 "크림이 피어오브갓 본사에 보낸 2장의 에센셜 티셔츠 사진 확인 결과 라벨과 립의 봉제방식, 로고, 브랜드 택 등에서 정품과 상이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네이버 크림과 무신사의 가품 논쟁은 지난 1월 한 고객이 무신사에서 구매한 해당 제품을 크림에 되팔면서 시작됐다.
크림은 해당 제품을 검수한 결과, 가품이라고 판정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공지를 올렸다.
그러자 무신사는 즉각 "해당 제품은 100% 정품"이라고 반박했고, 이에 크림은 재차 가품임을 주장했다.
이에 크림은 "이용자 여러분께서는 해당 상품 거래 시 기존에 공지 드린 사항들을 유의해 가품 거래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며 "크림은 이용자들이 가품에 대한 우력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모든 상품에 대한 철저한 검수를 진행한다. 특히, 수백만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수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네이버 크림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가품 최종 안내 확인서
이에 대해 무신사는 1일 ‘피어 오브 갓’ 브랜드의 에센셜(Essentials)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제품이 정품 판정을 받지 않아 즉시 판매 중단하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공식 사과하고 판매 금액의 200%를 보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무신사는 에센셜 티셔츠의 상표 권리권자인 미국 브랜드 ‘피어 오브 갓(Fear of God, LLC)’ 측에 공식적으로 에센셜(Essentials)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정품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피어 오브 갓 측에 에센셜 브랜드 티셔츠 6개를 의뢰했는데 이는 각각 무신사 부티크에서 판매한 제품 2개, 타 리셀 플랫폼에서 정품으로 검수 통과돼 판매된 것으로서 무신사 부티크가 판매한 것과 동일 시즌 컬러•제품 2개, 에센셜이 공식 유통사(SSENSE)에 공급한 제품 2개씩 등이다.
그리고 무신사는 피어 오브 갓으로부터 정품 판정을 의뢰한 6개 제품 모두에 대해 “정품으로 판정할 수 없다”는 결과를 4월 1일에 통보 받았다.
이에 대해 무신사는 공식 유통처에서 신규 발매한 상품조차 정품 판정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동일한 논란이 재차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고객 보호를 위해 에센셜 제품 판매를 즉시 전면 중단했다.
패션엔 허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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