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2-03-28 |
10 꼬르소 꼬모 서울, 이태리 모던 디자인 거장 ‘지오 폰티’ 전시 개최
가장 아이코닉한 슈퍼레제라 의자 비롯해 테이블, 서랍, 조명 등 25점 구성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컨셉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은 런칭 14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1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점 3층에서 이탈리아 건축가 겸 디자이너 ‘지오 폰티(Gio Ponti)’ 전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0 꼬르소 꼬모의 창립자 까를라 소짜니(Carla Sozzani) 재단 ‘폰다지오네 소짜니(Fondazione Sozzani)’, 지오 폰티 아카이브의 살바토레 리치트라(Salvatore Licitra)와 함께 공동 기획했다.
지오 폰티(1891~1979)는 20세기 이탈리아 건축과 디자인의 중추적 인물이다.
고층 빌딩부터 커틀러리에 이르기까지, 지오 폰티 특유의 재치가 담긴 건축과 디자인은 이탈리아가 현대 디자인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다.
10 꼬르소 꼬모 서울은 지오 폰티 전시에서 지오 폰티의 다양한 업적 중에서 디자인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그가 활동했던 50여 년의 시간을 담은 오브제와 이미지를 선보인다.
지오 폰티가 사물, 도면, 건축적인 요소의 조합과 비교를 통해 모든 작업에서 포괄했던 소재의 표현적인 잠재력과 디자인에 대한 접근 방식을 재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의자, 테이블, 서랍, 조명, 거울, 카펫 등 지오 폰티의 대표작 총 25점으로 구성된다.
주요 작품으로는 1.7kg 초경량 무게와 탄성이 특징인 의자 ‘슈퍼레제라(Superleggera, 1955)’를 비롯해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삼각형 모양의 다리가 돋보이는 데짜 암체어(Dezza Armchair, 1965), 옆면의 부드럽게 꺾이며 이어지는 형태가 완벽한 비율을 보여주는 디스텍스 암체어(Distex Armchair, 1953), 보는 방향에 따라 컬러가 다르게 보이는 격자 무늬의 상판을 가진 스몰 테이블(Small Table, 1950s), 옆면의 조형미와 세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체스트 드로워(Chest of Drawers, 1950s) 등이 있다.
지오 폰티의 작품들은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카시나(Cassina), 몰테니앤씨(Molteni&C), 폴트로나 프라우(Poltrona Frau) 등과 협업해 제작됐다.
또 전시는 이탈리아 영화감독 프란체스카 몰테니(Francesca Molteni)가 지오 폰티 아카이브와 함께 제작한, 지오 폰티의 삶과 작품 세계를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영상 ‘지오 폰티 예찬(Loving Gio Ponti)’으로 마무리된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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