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2-03-25 |
구찌, 남성복의 파워와 예술! 영국 런던V&A뮤지엄서 전시회
‘아트 오브 멘즈웨어’ 전시 참여, 성별 경계 허물며 남성복의 미래 그려낸 멘즈웨어 공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영국 런던의 대표 미술관 빅토리아 앤 앨버트(V&A) 뮤지엄에서 3월 19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개최되는 ‘패셔닝 매스큘리니티: 아트 오브 멘즈웨어(Fashioning Masculinities: The Art of Menswear)’ 전시에 참여, 아이코닉한 디자인의 구찌 멘즈웨어를 선보인다.
구찌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V&A 뮤지엄 사상 최초로 남성복이 지닌 파워와 예술성 및 다양성을 주제로 한다.
남성복이 수세기에 걸쳐 어떻게 창작되고 재탄생되었는지, 그리고 디자이너와 테일러, 아티스트, 고객, 모델이 구현해 온 남성성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전달한다.
구찌는 이번 전시를 통해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세기를 거쳐 온 다양한 남성성을 보여준다.
의상의 전형성을 넘어 혁신적인 창작물과 다양한 표현을 존중하며, 남성복으로 이루어 낸 자기표현의 다양성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는 테마별 메인 갤러리, 언드레스드(Undressed), 오버드레스드(Overdressed), 리드레스드(Redressed) 및 피날레 전시인 드레스드(Dressed)로 구성되며, 구찌를 비롯한 유수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은 각 주제에 맞춰 총 100여 가지의 룩과 100여 개의 아트워크를 선보인다.
전설적인 디자이너들과 라이징 스타들이 참여한 컨템포러리 룩은 고전 조각품, 르네상스 회화, 아이코닉한 사진, 강렬한 영화와 퍼포먼스로 구성된 V&A 컬렉션 및 주요 대여작품 등 역사적 보물들과 함께 전시된다.
구찌는 두 번째 갤러리 ‘오버드레스드(Overdressed)’에서 오버사이즈 실루엣, 대담한 컬러의 실크나 벨벳 등 고급스러운 소재, 신분과 부, 개성을 표현하는 상징적 패턴으로 대표되는 남성복을 탐구한다.
역사적으로, 남성복은 다양한 패턴과 컬러를 사용했으며, 독특한 직물, 수입 실크 및 플로럴 패턴은 옷을 입는 사람과 세계와의 관계를 반영했다.
특히, 17세기 스타일의 레드 더블릿과 1960년대 런던 카나비 스트리트 스타일의 옐로우 재킷, 그리고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가 입었던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의 구찌 블루 수트까지 형형색색의 의상이 당구대 위에 화려하게 펼쳐진다.
아울러, 이번 전시의 피날레인 특별 전시관 ‘드레스드(Dressed)’에는 성별의 경계를 허물며 남성복의 미래를 제시하는 총 세 벌의 가운이 전시된다.
구찌는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2020년 미국 패션 잡지 보그의 첫 남성 단독 커버 모델로 나선 해리 스타일스를 위해 제작한 커스터마이징 가운과 테일러드 재킷을 선보인다.
해리 스타일스 외에도 빌리 포터(Billy Porter), 비미니 본 블라쉬(Bimini Bon Boulash)가 착용한 의상이 전시되며, 이와 더불어 쿠엔틴 존스(Quentin Jones) 감독이 카덴스 필름(Cadence Film)과 제작한 영화가 함께 공개돼 재미를 더한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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