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2-03-23 |
딥티크, 가로수길에 전세계 최대 규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약 78평 규모의 매장에 세련된 파리 아파트 재현, 향수, 바디 및 리빙 소품 구성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의 세계 최대 규모 매장이 서울에 오픈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판매하는 「딥티크(diptyque)」는 23일 신사동 가로수길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260㎡(약 78평) 규모로 파리 본점을 포함해 런던, 로마, 뉴욕, 도쿄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인 단독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
딥티크가 서울에 최대 규모 매장을 오픈한 것은 최근 우리 나라의 향수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5년 약 5000억원이었던 국내 향수 시장 규모는 2019년 6000억원으로 4년만에 20% 가까이 신장했으며 내년에는 6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고가의 프리미엄 니치 향수는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티크 또한 2017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판권을 확보한 이래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구매 고객의 63%가 2030세대인 만큼 젊은 층의 유입이 많은 가로수길에 매장을 운영하며 매출 확대와 신규 MZ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딥티크는 최근 명품 오픈런을 방불케 할 만큼 입고와 동시에 제품이 완판되며 없어서 못 팔 정도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로수길 메인 거리 중심부에 위치한 이번 매장은 딥티크 본점인 파리 생제르망 34번가 부티크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요소를 그대로 재현했다.
매장에는 브랜드의 전 제품과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홈 데코 용품 등을 모두 한 공간에 구성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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