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22-03-21 |
'영국 스타일 아이콘' 알렉사 청, 5년만에 '알렉사 청' 패션사업 중단
영국의 대표적인 스타일 아이콘 알렉사 청이 자신의 패션 라인 '알렉사 청(Alexachung)'을 런칭 5년만에 중단한다.
수많은 여성들이 닮고 싶어 하는 워너비 모델로 꼽힌 알렉사 청은 3년 연속 브리티시 스타일 어워즈 위너로 선정되자 영국패션협회가 그녀를 앞으로 후보자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공표할 정도로 스타일 아이콘의 선두주자였다.
특유의 자신만만하고 익살스러운 성격으로 토크쇼 MC로서 특별한 재능을 발휘했으며 그밖에도 DJ,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오랫동안 자신의 시그너처룩을 완성하며 스타일아이콘으로 유명해진 그녀는 인플루언서라는 개념이 정립되기도 전에, 이미 자신만의 패션세계를 구축하며 자신의 퍼스널 스타일을 전파했다.
2009년 전세계적으로 유행시킨 불투명 타이츠와 브로그 신으로 코디한 데님 쇼츠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수많은 패션 브랜드와 성공시킨 콜라보레이션과 캡슐 컬렉션으로도 유명하다. 알렉사 청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5월 자신의 이름을 딴 레이블 '알렉사 청'을 런칭했으며 2018년 9월 런던 패션위크에 공식 데뷔하며 패션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 = 2019 F/W 알렉사 청 컬렉션
이후 런던 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꾸준히 발표해왔으나 코로나19 여파와 영국의 블랙시트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결국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알렉사 청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는 경험은 보람 있고 즐거웠지만, 지난 몇년동안 소규모 독립 사업체는 도전이었고 우리 회사도 예외는 아니었다. "패션에 대한 열정은 변함이 없"며 500만 팔로워들에게 폐업 소식을 전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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