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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Lee Jung-jae) 가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달 미국 배우조합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그는 또 한 번 한국 배우 최초의 기록을 썻다.

이정재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페어몬트센츄리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7회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Critics Choice Awards)에서 스털링 K 브라운(디스 이즈 어스), 마이크 코틀러(에빌), 브라이언 콕스(석세션), 빌리 포터(포즈), 제레미 스트롱(석세션)을 제치고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수상자로 호명되자 ”오 마이 갓!”이라고 외치며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크리틱스 초이스에 정말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을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놀라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다.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 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 국적의 배우가 크리스틱 초이스 시상식 후보에 오르고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들, 왼쪽부터 박해수, 정호연, 이정재

한편 이정재는 미국 배우조합상과 미국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로 구성된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과 에미상 수상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불린다.

'오징어 게임'은 이날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도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됐다. 작품상은 HBO 드라마 '석세션'이 가져갔다.

↑사진 =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 레드카펫, 이정재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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