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2-07-17 |
신원 이태리「로메오 산타마리아」인수
글로벌 명품 시장에 진입 … 2013년 중국 진출 계획
신원(회장 박성철)의 이탈리아 현지법인 ‘S.A. MILANO(에스 에이 밀라노)’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로메오 산타마리아(Romeo Santamaria)」의 지분 100%를 기존 소유주인 ‘산타마리아 회사(Santamaria SRL)’로부터 인수했다고 7월 15일 밝혔다.
「로메오 산타마리아」는 1947년 밀라노 비아메데기노(Via Medeghino : 수공예 가죽 제품을 생산하는 지역)에서 ‘산토 산타마리아(Santo Santamaria)’와 ‘모니카 이리스(Monica Iris)’ 부부에 의해 탄생한 65년 전통의 세계 최고급 명품 피혁 브랜드이다.
「로메오 산타마리아」는 1987년부터 이탈리아 등의 유럽 지역을 넘어서 미국, 일본, 남아프리카 등에서 브랜드를 전개하며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세계 최고급 악어가죽과 타조가죽 제품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탈리아 산타마리아 회사(Santamaria SRL)는 밀라노의 심장부인 Piazza E. Duse 에 자체 브랜드인 로메오 산타마리아 매장을 운영 중이며, 그 동안 「니나리찌」 「랑방」 「발리」 「트루사르디」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의 최고급 악어가죽 백 라인을 제작해왔다.
이와 함께, 영국의 전 황태자비인 다이애나비와 일본 천황의 딸인 마사코는 물론 현재 샤론 스톤, 마돈나, 톰크루즈, 아놀드 슈와제네거, 라우라 부시 등의 수 많은 셀레브러티를 단골 고객으로 두고 있다.
신원은 「로메오 산타마리아」 인수와 운영 및 이탈리아 브랜드로서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탈리아 현지에 법인 S.A. MILANO를 설립했다.
이탈리아 현지 법인 S.A. MILANO의 박수안 법인장은 “「로메오 산타마리아」는 이탈리아 현지법인의 독자적 운영을 통해 기존 판매처인 이탈리아 등의 유럽 지역과 미국, 일본, 남아프리카 등에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로메오 산타마리아」는 모든 제품의 제작 공정과 마케팅 등의 전반적 운영을 이탈리아 현지에서 진행해 오던 브랜드 운영과 함께 이탈리아 정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은 「로메오 산타마리아」 인수 이후 가죽 핸드백 제품 위주의 기존 상품 외에 소형 액세서리, 선글라스, 구두 등의 라인을 신규 제작해 토털 명품 잡화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메오 산타마리아」는 2013년 상반기에 세계 명품 수요를 주도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로메오 산타마리아」의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진출은 신원이 이탈리아 현지법인인 S.A. MILANO에게 제품을 수입해 브랜드 판권을 행사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시아 외의 지역은 이탈리아 현지법인 S.A. MILANO에서 직접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메오 산타마리아」는 2017년까지 전세계 유통망 150개, 매출 3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로메오 산타마리아」의 상품 가격은 악어가죽 핸드백 1천700만원 ~ 3000만원, 타조가죽 핸드백 600만원 ~ 1000만원, 지갑이 150만원 ~ 300만원대 이다.
이에 대해 신원의 박성철 회장은 “명품 핸드백 브랜드 중에서도 이탈리아에서 최고로 평가 받는 디자인과 숙련된 장인에 의한 수작업에서 나오는 최상의 품질 등을 고려해 「로메오 산타마리아」 인수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로메오 산타마리아」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명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글로벌 패션 유통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로메오 산타마리아」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지현통상(질샌더, 스테파넬 등 수입 운영)에서 수입해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부산 센텀 씨티점 등에서 판매했다. 2010년 이후에는 산타마리아 회사(Santamaria SRL)의 직진출 계획 등의 사유로 한국 판매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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