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2-03-12

[리뷰] 영국 문화의 예찬, 2022 F/W 버버리 여성복 컬렉션

2년만에 라이브 런웨이로 돌아온 버버리는 영국의 정체성을 이루는 다채로운 요소들과 하우스 코드인 양면성을 결합시킨 2022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2월에 열린 런던 패션위크에 불참한 영국의 대표 브랜드 버버리(Burberry)가 지난 11일(현시시간) 2년만에 처음으로 라이브 런웨이 쇼를 통해 2022 F/W 여성복과 남성복 컬렉션을 동시에 선보였다.


런던 중심부에 자리한 웨스트민스터 센트럴 홀(Westminster Central Hall) 극장에서 열린 버버리 2022 F/W 컬렉션은 모델들이 계단을 내려와 관객들 사이를 걸으며, 조명이 환하게 켜진 높은 식탁 위로 올라가 포즈를 취하는 독특한 런웨이를 펼쳤다.


쇼의 배경 음악으로 런던 컨템포러리 오케스트라가 라이브 연주한 막스 리히터(Max Richter)와 마이클 니만(Michael Nyman)의 곡과 100인 합창단의 목소리를 선보였다.

버버리를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는 영국 문화에 대한 예찬으로, 영국의 정체성을 이루는 다채로운 요소들과 브랜드의 오랜 하우스 코드인 양면성을 결합시켰다. 

도시와 시골, 화려함과 펑크를 대비시키면서 영국스러움에 대한 콘셉트를 끊임 없이 탐구해 130년 이상 버버리가 계속해서 구현하는 영국의 본질을 포착했다.


버버리의 풍부한 역사와 하우스 코드를 바탕으로 구성한 여성복과 남성복 컬렉션은 전통을 경쾌하게 비틀고 진취적인 방향으로 헤리티지를 재구성했다.


왕실의 근엄한 요소와 하위 문화의 요소를 대비시키고 클래식한 영국의 관습과 버버리만의 특징을 색다른 제작 기법과 실루엣으로 구현했다.

버버리 고유의 체크 패턴은 트렌치 코트와 오버사이즈 푸퍼 재킷, 레디투웨어 라인업에 폭넓게 사용됐으며 항공 재킷, 카 코트, 봄버 재킷 등에는 골지 니트, 시어링, 폭스 퍼 소재의 오프숄더 패널을 더해 새로운 스타일로 변주했다.

특히 말을 탄 중세 기사를 표현한 이퀘스트리언 나이트 디자인, 참나무 잎 문장 등 버버리 아카이브의 아이콘을 살린 획기적인 클래식 트렌치룩이 주목을 끌었다.


이번 버버리 패션쇼에는 배우 아담 드라이버(Adam Driver), 모델 케이트 모스(Kate Moss),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과 더불어,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의 시몬 애슐리(Simone Ashley),가수 카를라 브루니(Carla Bruni),영화 ‘키싱 부스’의 제이콥 엘로디(Jacob Elordi) 등 많은 셀럽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탈리아인 싱어송라이터 마무드(Mahmood), 영국 프로 복서 리차드 리아크포레(Richard Riakporhe), 영화 감독 재러드 버키스터(Jared Buckheister), 뮤지션 앤드류 바홀라(Andrew Vvarholla)가 특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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