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2-03-09 |
[리뷰] 트위드룩의 향연! 2022 F/W 샤넬 컬렉션
파리 패션위크 마지막날, 프랑스 럭셔리 샤넬은 2022 F/W 컬렉션에서 하우스의 시그너처인 트위드룩의 향연으로 관객들을 유혹했다.
프랑스 럭셔리 '샤넬(Chanel)'이 파리 패션위크 마지막날인 지난 8일(현지시간) 2022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샤넬은 그랑 팔레 에페미어(Grand Palais Ephemere) 내부에서 스코틀랜드 시골의 풍경과 색채를 발견하는 여행으로 관객들을 초대했다.
댜채로운 트위드룩은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북부의 보더 지역을 가로질러 동쪽으로 흐르는 실제 트위드강의 색상을 떠올리게 했다. 실제로 이 강은 유서 깊은 하우스의 패브릭에 이름을 부여하고 하우스 설립자 가브리엘 코코 샤넬에게 영감을 주었다.
2022 샤넬 F/W 컬렉션은 차분하고 클래식한 부클레 트위드부터 타이츠 고무 장화, 쇼츠 등과 레이어드해 젊은 감성으로 다채롭게 변주한 꾸띄르 트위드룩의 향연이었다.
2년 넘게 가까이 코로나19 사태가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놓고 있는 가운데 샤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는 지난해부터 보다 친숙하고 현실적인 파리지앵 미학에 충실했다.
30여년 칼 라거펠트의 오른팔이자 스튜디오 디렉터였던 버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는 3년째 홀로서기를 하는 동안 칼 라거펠트 시대의 웅장하고 화려했던 그랑 팔레 패션쇼 중단을 선언하고 MZ세대를 위한 젊어진 샤넬 시대로 이끌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가 칼 라거펠트 시대의 샤넬과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런웨이의 환타지적인 요소를 없애고, 상업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눈에 띄는 화려한 이브닝웨어는 축소하고 웨어러블한 데이웨어룩으로 젊은 여성들들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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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022 F/W 샤넬 컬렉션 피날레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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