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2-03-05 |
[리뷰] 초현실주의 패션! 2022 F/W 로에베 컬렉션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이 이끄는 로에베는 2022 F/W 컬렉션을 통해 초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 미학을 로에베 여성의 지성에 대한 찬사를 담았다.
파리 패션위크 '로에베(Loewe) 2022 F/W 컬렉션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로에베를 이끄는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 37)은 이번 로에베 2022 F/W 컬렉션을 통해 전위적이고 예술적인 로에베 여성의 지성에 대한 찬사를 담았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은 자신의 시그너처 브랜드 'J.W앤더슨'과 럭셔리 하우스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스페인 럭셔리 가죽 브랜드 로에베의 수장이 된 지 올해 8년째, 조나단 앤더슨은 매시즌 예술가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퍼포먼스로 컬렉션을 발표하며 주목을 끌어왔다.
1930년대 후반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대중적 심리적 긴장을 예술로 전환시킨 초현실주의 운동에서 영감을 받아 초현실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 미학을 선보였다.
뒤틀리고 왜곡된 구성과 형태는 해체와 커팅, 드레이핑에 볼륨감을 넣은 기묘하고 아름다운 실루엣으로 재창조했으며 몽환적인 실루엣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초현실주의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사진 = 2022 F/W 로에베 컬렉션 피날레, 조나단 앤더슨
라텍스, 가죽, 펠트 등 실험적인 소재의 헴라인 원피스와 자동차 모양의 원피스로 시작된 로에베 컬렉션은 독특한 입술 모양의 드레스와 펠트 뷔스티에, 매쉬 브래지어 드레스 등 이국적이고 관능적인 의상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질감, 색상, 스타일 및 모양이 충돌하고 덧신을 연상시키는 초현실적인 슈즈 등 패션 규칙의 속박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순간을 연출하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패션엔 정소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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