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22-02-26

[리뷰] 아디다스와 콜라보레이션! 2022 F/W 구찌 컬렉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2년만에 밀라노 패션위크로 돌아왔다.구찌의 2022 F/W 컬렉션은 스포츠웨어 아이다스의 트레이드 코드를 병합한 협업 컬렉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2년만에 밀라노 패션위크로 돌아왔다.


구찌는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패션 캘린더에 대한 전면적인 구조개혁을 단행, 1년 5번의 패션쇼를 2회로 축소하고, 전통적인 통합 패션위크 스케줄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패션쇼를 선보여왔다.



구찌를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아디다스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2022 F/W 컬렉션으로 이번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이번 컬렉션에서 이번 쇼의 주제를 담은 리플렉팅 룩들과 함께 포멀 수트, 타탄 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클래식의 재해석 및 아디다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구찌의 사토리얼 전통인 테일러링과 로고를 중심으로 아다다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트레포인 및 쓰리 스트라이프, 야구모자 등 스포츠웨어 코드를 병합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1993년 마돈나의 드레스에서 영감을 받은 협업 컬렉션은 널찍한 라펠이 적용된 재킷의 왼쪽 포켓에는 아디다스 트레포일 로고가 새겨졌으며, 팬츠 측면에는 삼선 로고가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두 브랜드의 로고 그래픽을 활용한 니트웨어, 드레스, 스카프, 바라클라바 등은 이번 컬렉션의 또 다른 핵심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또 아디다스 협업 스니커를 비롯해,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가방 및 벨트도 공개됐다.


럭셔리 제국 구찌의 황태자로 등극한지 8년차,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거울이 그에게 주었던 특별한 영감을 바탕으로 패션의 의미를 재해석하며 이번 컬렉션을 기획했다. 


굴절 효과를 통해 환상으로 가득한 또 다른 세계를 보여주는 바로크 스타일의 거울처럼, 옷은 다양성을 만들어내는 주체가 되어 우리 존재의 매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마법의 거울’이라는 은유적 찬사와 함께 패션이 가지는 초현실적인 상상의 힘을 조명한다. 의복을 착용한다는 것은 경계를 넘어 또 다른 무언가로 변신함을 의미한다는 그의 철학이 이번 컬렉션에 반영됐다.


그는 쇼노트에서 “옷은 확장되고 변형된 차원에서 우리의 이미지를 반영할 수 있다. 옷을 입는다는 것은 우리가 다른 것이 되는 변형의 문턱을 넘는 것을 의미하며 거울과 패션을 연결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오프닝 무대에 여성 모델들이 입고 등장한 남성복의 깔끔하고 잘 재단된 테일러링 슈트는 실제로 남성용 슈트로 알려졌다.


↑사진 = 구찌 아티스틱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 이정재


구찌의 이번 패션쇼에는 뮤지션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리한나(Rihanna), 래퍼 에이셉 라키(A$AP Rocky), 배우 겸 뮤지션 자레드 레토(Jared Leto), 배우 켈빈 해리슨 주니어(Kelvin Harrison Jr.),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를 비롯한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구찌의 글로벌 앰버서더 이정재 역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우 이정재는 밀란 패션쇼 현장에 구찌 러브 퍼레이드(Gucci Love Parade) 컬렉션의 그린 새틴 재킷과 화이트 포플린 셔츠, 블랙 파나마 모헤어 울 팬츠를 매치한 룩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구찌 런 블랙 테크니컬 니트 스니커즈를 착용해 포인트를 더했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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