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2-02-22 |
[리뷰] 드레스와 테일러링! 2022 F/W 에르뎀 컬렉션
영국 디자이너 '에르뎀'은 2022 F/W 컬렉션에서 드레스와 테일러링이 혼합된 관능적인 메탈릭 글래머룩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영국 디자이너 '에르뎀(Erdem)'은 드레스와 테일러링이 혼합된 관능적인 2022 F/W 컬렉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설파해 온 디자이너 에르뎀은 1930년대 베를린의 진보적인 여성 그룹의 밤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메탈릭 글래머룩으로 관객을 유혹했다.
반짝이는 스팽글, 무수히 많은 프린지, 길쭉한 허리선으로 새롭게 단장한 플래퍼 드레스들은 베를린의 3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어둡고 낭만적인 반전 컬렉션을 선사했다.
꽃의 대가인 에르뎀은 이번 컬렉션에는 남성복과 여성복을 위한 체크 및 프로럴 프린트와 프린지 디테일을 더해 관능적인 무드를 강조했다.
↑사진 = 2022 F/W 에르뎀 컬렉션, 피날레 무대
한편 캐나다 퀘백에서 태어난 에르뎀은 아버지가 터키 사람이고, 어머니가 영국 사람이다.
영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성장했으며 캐나다에서 패션 학교를 졸업한 후 비비엔 웨스트우드에서 인턴 생활을 거쳐 2000년 영국 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에서 공부했다.
에르뎀은 2005년 런던을 기반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런칭한 이후 고풍스러운 꽃무늬와 자수로 손꼽히는 여성스러움과 디자인으로 자신만의 ‘에르뎀(ERDEM) 스타일’을 만들어내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2010년 첫 영국 패션협회/보그 패션펀드 어워드를 수상하며 신예 디자이너로 급부상했다.
에르뎀은 영국 왕실이 애정하고 케이트 블란쳇, 엠마 왓슨, 펠리시티 존스, 니콜 키드먼 등 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즐겨 착용하며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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