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22-02-17 |
[리뷰] 울트라 페미닌, 2022 F/W 제이슨 우 컬렉션
뉴욕의 젊은 디자이너 제이슨 우는 2022 F/W 컬렉션에서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영감을 받아 미국 테일러링 장인 정신에 경의를 표했다.
뉴욕의 젊은 디자이너 제이슨 우(Jason Wu)는 2022 F/W 컬렉션에서 미국 테일러링 장인 정신에 경의를 표했다.
1950년대의 손으로 그린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제이슨 우는 이번 컬렉션에 삽화의 매력적인 디테일을 첨가한 울트라 페미닌룩으로 전통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제이슨 우의 이번 2022 F/W 컬렉션은 테일러드 트위드 뷔스티에와 페플럼 모양의 리본이 달린 시가렛 팬츠, 아름다운 퀼팅 무아레 탑코트 등이 조화를 이루었다.
우아한 쇼트 드레스를 중심으로 벌룬 헴, 오버사이즈 리본, 볼륨감 있는 어깨 디테일 등은 섬세하고 현대적인 형태로 재해석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었다.
제이슨 우는 쇼노트에서 "처음 일러스트레이션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그 시대 광고와 양식 등 삽화의 매력과 원초적인 감정을 반영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 2022 F/W 제이슨 우 컬렉션, 피날레 장면
대만에서 태어난 제이슨 우는 캐나다 벤쿠버에서 9살때까지 자랐으며 이후 프랑스, 미국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뉴욕의 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 공부했으며 일찌감치 디자인에 재능을 보인 그는 16세 때 장난감 제조업체 인테그리티 토이스에 발탁돼 400달러짜리 패션 인형을 개발했다.
미국 브랜드 나르시소 로드리게즈에서 패션 경력을 시작했으며 지난 2007년 24살의 나이에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런칭했다. 또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휴고보스의 여성복 아트 디렉터로도 활동했다.
패딩 코트와 패딩 스커트, 탑과 스커트로 분리된 보우 프론트 칵테일 드레스, 새틴 뷔스티에와 짝을 이룬 시가렛 팬츠 등 현대적인 형태로 재해석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었다.
한편 제이슨 우는 지난해 상하이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런칭하며 최근 중국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패션엔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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