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2-01-10 |
코오롱스포츠, 제주 탑동에 지속가능 전파 ‘솟솟 리버스’ 오픈
‘WASTE LESS, WEAR LONGER’ 슬로건 전달, 모든 판매 상품 업사이클링으로 구성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1월 10일 제주 탑동에 ‘솟솟 리버스(솟솟 RE;BIRTH)’를 오픈한다.
코오롱스포츠는 그동안 ‘솟솟 618’, ‘코오롱스포츠 한남’을 통해 각각 아웃도어의 오리진과 전시를 통한 아웃도어 공감을 이끌어냈다. 솟솟리버스는 지속 가능성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공간으로,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솟솟리버스는 ‘WASTE LESS, WEAR LONGER’를 슬로건으로, 코오롱스포츠의 모든 친환경 활동을 담고자 했다.
먼저, 친환경 업사이클링 공간을 지향한다. 별도의 마감재를 최소화하고 건물 자체의 구조를 그대로 사용했다.
이는 스키마타 건축 사무소의 나가사카 조(Jo Nagasaka)가 설계를 맡아 진행했다. 기존 건물의 역사를 이어나가고 버려지는 것에 새로운 시각을 부여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테이블과 선반, 의자와 같은 집기류는 제주도에서 수거한 해양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했다. 이는 판매 상품뿐 만 아니라 매장을 이루는 요소는 물론, 그 과정조차도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판매 상품도 기존 코오롱스포츠 매장과는 차별화했다.
코오롱스포츠가 자체적으로 업사이클링한 소위, 코오롱스포츠 리버스 상품을 선보이는 것. 코오롱스포츠 리버스 상품은 코오롱스포츠의 1~2년차 재고를 리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며, 모두 솟솟리버스에서만 판매하는 익스클루시브 상품이다.
글로벌 패션 스쿨인 에스모드와 협업한 작품도 전시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해 1월부터 한 학기 동안 에스모드 서울의 2학년 학생 12팀에게 코오롱스포츠의 재고를 제공하고, 아웃도어를 창의적으로 해석하여 새로운 옷으로 탄생시키는 지속가능한 패션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물을 솟솟리버스에 전시, 아웃도어와 업사이클링을 잇는 새로운 시각을 소개한다.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은 2층에 자리한다.
래코드는 코오롱FnC의 3년차 재고를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코오롱FnC가 가진 재고 업사이클링 솔루션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솟솟리버스에 함께 하며 업사이클링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한다.
패션엔 권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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