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2-06-07 |
「톰보이」영캐주얼 위상 되찾다
시대가 요구하는 스타일링 감성 적중
톰보이(대표 조병하)가 이번 시즌 재런칭한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 「톰보이」가 지속적인 매출호조로 성공적인 재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올 상반기 AK플라자 수원점을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본점, 경기점, 센텀시티점, 의정부점, 현대백화점 미아점, 갤러리아 수원점 등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15개 매장에 입점한 「톰보이」는 지난 3월 신세계 강남점 매출이 2억원, 신세계 본점과 현대 미아점 등이 1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이 같은 매출 성과는 업계 전체가 심각한 매출 침체에 빠진 4월에도 이어져 신세계 강남점이 1억7천만원, 현대 미아점이 9천만원, AK 수원점이 8천5백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해당 조닝 내 매출 상위 브랜드로서 당당히 자리를 지켰다. 이는 할인이나 온라인 판매가 아닌 오로지 정상 판매로만 달성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된 이래 별도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톰보이」는 사업부 재정비와 브랜드 리뉴얼을 거쳐 올 S/S부터 새로운 감성의 컨템포러리 메가 브랜드로 선보이고 있다.
이 브랜드는 ‘언컨벤셔널 컨템포러리 캐주얼’이라는 컨셉에 맞게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감성과 시크한 애티튜드의 조화를 통해 베이직과 트렌드를 절묘하게 믹스한 제품들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제품의 가격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책정해 고객과 생산자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가격정책인 ‘클린 스마트 프라이스’를 시행해 영 캐주얼 평균 대비 20%로 가격대를 크게 낮췄다. 영 캐주얼과 영 트렌드군을 아우르는 합리적이고 트렌디한 캐주얼을 제안해 소비자들의 가격저항감에 대응하고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톰보이」의 부활은 시대가 요구하는 영 캐주얼 감성을 제대로 반영해 과거의 잔재를 완벽히 벗어내는 것에서 출발했다.
브랜드 중단 전 볼륨화로 인해 주요 타겟층이 40대까지 높아졌던 「톰보이」는 B.I와 상품, 매장 전반에 영 캐주얼 본연의 캐릭터를 되찾고 새로운 영 소비자들이 원하는 스마트하면서도 유니크한 감성을 주입한 결과 영 캐주얼 브랜드의 메인 타겟인 20~30대 젊은 고객들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천편일률적인 영 캐주얼 브랜드와는 동떨어진 차별화된 스타일과 착장 방식, 합리적인 가격 등이 트렌디한 패션 리더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스타일 뮤즈이자 영화배우인 끌로에 세비니를 브랜드 아이콘으로 선정해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한 것도 새로운 「톰보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톰보이」는 끌로에 셰비니가 가진 스타일리시함과 브랜드 컨셉을 믹스해 ‘당당함’이라는 「톰보이」의 오리지널리티를 임팩트있게 표출, 젊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재 런칭 첫 시즌인 올 상반기 기존 계획을 초과한 15개의 매장을 확보했던 「톰보이」는 올 하반기 대리점 오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백화점 15개, 대리점 10개의 신규점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소통 전략을 마련,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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