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2-01-06 |
"연예인들 일감 줄어들 판" LG 가상모델 김래아, 가수 깜짝 데뷔
광고 모델, 쇼핑 호스트 등 가상 인간의 활동 영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LG전자의 가상인간 김래아(Keem Reah)가 첫 공식 앨범을 내놓고 가수로 데뷔한다.
6일 LG전자는 회사의 글로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래아가 올해 첫 대뷔 앨범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김래아는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2’에 깜짝 등장, 격렬한 춤 동작을 소화한 티저 뮤직 비디오로 시선을 끌었다.
LG전자는 'CES 2022'에서 김래아가 올해 미스틱스토리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말 중 데뷔 앨범을 공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래아는 실제 배우의 움직임과 표정을 모션 캡처 작업을 통해 추출하고 이를 딥러닝 기반 3D 이미지로 구현한 가상인간이다.
지난해 CES 행사 연사로 나서 유창한 영어를 선보이며 LG제품을 소개하며 깜짝 등장했던 김래아는 올해 23세로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넘어 싱어송라이터로 현재 자작곡을 쓰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김래아는 올해는 윤종신, 하림, 홍자, 기안84 등이 소속돼 있는 국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와 협업해 아티스트로 참여한다.
한편 최근들어 게임, 패션, 광고 분야까지 연예인 리스크를 대신할 존재로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마케팅 모델로 도입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규모도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블룸버그는 관련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14조원으로 급증하며 인간 인플루언서(13조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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