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2-05-30 |
잠뱅이, 내년「제이어퓨」로 중국 진출
현지화 전략으로 성공 가능성 높인다
캐주얼 기업 잠뱅이(대표 안재영)가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 「제이어퓨(J afew)」로 내년 S/S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이 브랜드는 중국 현지에서 기획·생산되는 영 캐주얼 브랜드로 기존의 국내 브랜드들이 고수해온 백화점 중심의 직영 유통 방식을 과감히 탈피, 중국 브랜드들의 전형적인 수주시스템을 도입해 적극적으로 현지화를 시도한다. 이를 통해 「제이어퓨」는 2013년 S/S를 시작으로 3년 내 300개의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잠뱅이는 「제이어퓨」의 성공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를 영입했다. 현지 법인장으로 안재영 대표의 차남 김광일 이사가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으며, 상품은 오랜 기간 중국 내 한국 및 중국 브랜드의 디자인을 담당해 온 마윤숙 이사와 이자경 이사가 공동 디렉터를 맡았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대리상 영업을 위해 중국 내 3천여 개의 매장을 전개하고 있는 캐주얼 브랜드 「치피랑」의 영업총괄 출신 자우리신 총경리를 영입했다.
자우리신은 「치피랑」을 비롯 중국의 유명 로컬 브랜드에서 대리상 개척 및 관리 업무를 수행해온 수주 유통 전문가로 「제이어퓨」의 중국 유통망 확대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이어퓨」는 국내 대표 데님 브랜드로 성장한 「잠뱅이」의 데님 노하우에 중국 여성들이 선호하는 페미닌이라는 키워드를 접목해 청바지, 블라우스, 원피스, 재킷 등을 제안, 중국 엘리트 여성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제이어퓨」의 런칭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한중패션유통연구소 이진환 소장은 “그 동안 많은 국내 패션 기업들이 중국 진출을 시도해왔으나 한국과는 다른 유통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채 실패를 거듭하고 말았다. 향후 중국 시장 진출을 꿈꾸는 브랜드들에게 성공 모델이 되겠다는 각오로 철저히 런칭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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