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21-11-22 |
K패션 통했다...서울패션위크 디지털 패션쇼 7443만뷰 '大흥행'
경복궁·덕수궁 등 5대 고궁을 비롯, 서울의 다양한 명소에서 열린 '2022 S/S 서울패션위크' 디지털 패션쇼가 전 세계 160개국에서 7443만뷰를 달성했다.
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가 철저한 사전기획과 높은 완성도로 코로나19 이전을 뛰어넘는 전화위복을 끌어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경복궁·덕수궁 등 5대 고궁을 비롯해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명소에서 100% 디지털 패션쇼로 열린 '2022 S/S서울패션위크'가 한달 만에 전 세계 160개국에서 7443만 뷰(지난 8일 기준)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서울시는 "이번 시즌에서 엠지(MZ)세대와 해외에서 이용이 활발한 틱톡(TikTok) 공식계정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들의 콘텐츠 소비 환경을 적극 활용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대표 채널인 유튜브에서 171만뷰가 나와 직전 시즌(22만8000뷰)에서 무려 7배 넘게 증가했다.
해외 주요 매체에서도 100회 이상 보도되며 '서울패션위크'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보그(Vogue)' 등 전통적 패션매체뿐 아니라 '하입비스트(Hypebeast)', '후왓웨어(WHOWHATWEAR)', '플런트(Flaunt)', '저스트자레드(JustJared)', '후워베스트(WhoWoreBest)' 같이 미국·유럽·일본의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매체에서도 '서울패션위크'를 적극적으로 다뤘다.
이 같은 흥행을 발판으로 우리 디자이너의 해외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 '비뮈에트'와 '까이에' 2개 브랜드는 서울시의 지원으로 국내 최초로 '명품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글로벌 커머스 '파페치(Farfetch)'와 독점계약을 맺고 입점을 확정 지었다. '비건타이거'는 글로벌 대표 쇼룸인 '분 파리(Boon Paris)'와 수주계약을 성사해 1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바이어와 국내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온라인 수주상담회'에서도 지금까지 57억원의 수주상담성과가 나왔다.
중국, 싱가폴, 미국, 호주 등 전 세계 120명의 바이어와 유통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126개 국내 브랜드와 총 908건의 수주 상담이 이뤄졌다.
아울러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전문적인 업계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갔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33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국내 대표 유통 플랫폼에서 '서울패션위크 기획전'을 열어 참여 브랜드의 세일즈를 지원했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위드 코로나 시대 서울패션위크가 패션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시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도 견인할 수 있도록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2022 춘계 서울패션위크'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오프라인 패션쇼를 검토하고 있다.
패션엔 김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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