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2-04-23

홀하우스, 최고 영업이익 창출 기염

2011년 영업이익률 17.8%... 불황 속 긍긍 장구


홀하우스(대표 김성민)가 캐주얼 시장의 지속되는 불황 속에서도 높은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실적을 조사한 결과 홀하우스는 전년대비 66.45% 신장한 1천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기업 설립 3년만에 매출 1천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영업 이익률은 17.86%로 전체 패션 기업군에서도 최상위권, 캐주얼 전문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이익을 냈다. 순이익도 전년 87억원에서 지난해 139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과 이익면에서 모두 우수한 손익 구조를 과시했다.

금융 위기 이후 신규 브랜드의 생존률이 저하된 2009년 「지프」를 런칭했던 홀하우스는 런칭 첫해 2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2010년 146.68% 신장한 625억원대의 매출을 거둬 볼륨 브랜드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지난해에는 지프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신규 런칭한 홀하우스의 빠른 시장 안착으로 인해 매출 1천원대 진입에 성공, 대표 캐주얼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과도하게 유통망을 확대하기보다는 핵심 아이템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브랜드 역량 강화와 지난해 글로벌 디자인 전개권을 획득한 「지프」의 슈즈 상품 인큐베이팅 등을 통한 브랜드 역량 강화와 이익률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프」는 전년 대비 15~20% 신장을 목표로 메가 컨셉 스토어 프로젝트에 돌입하며, 런칭 2년차를 맞은 「홀하우스」는 올해 4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유통망 및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런칭한 남성 컨셉 스토어 ‘존화이트’는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로의 성장을 목표로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존화이트’ 남성 캐릭터 시장 도전


특히 올해는 ‘존화이트’의 성장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홀하우스는 「지프」「홀하우스」의 연타석 홈런에 이어 ‘존화이트’를 통해 남성 컨셉 스토어와 남성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를 전개, 캐주얼 전문 기업을 넘어 토털 패션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확장 이전한 청담동 본사 1, 2층에 매장을 낸 맨즈 컨셉 스토어 ‘존화이트’는 오픈 첫 달부터 수익구조를 갖추며 청담동을 대표하는 편집숍으로 자리매김했다.

자체 기획한 남성 캐릭터 브랜드 「존화이트」를 비롯, 「알파인더스트리」 「로다」 「알렉산더맥퀸」 「톰포드 아이웨어」 등 해외 브랜드와 카페로 복합 구성된 ‘존화이트’는 기존의 직수입 편집숍과 달리 남성 고객들의 현실적 니즈를 공략, ‘웨어러블’과 ‘리얼웨이’에 초점을 맞춘 상품 구성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바잉 아이템뿐만 아니라 자체 상품에 대한 매출 비중도 높아 향후 단독 브랜드로의 성공 가능성에도 무게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백화점 유통가의 입점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회사측은 ‘존화이트’를 수입 바잉 컨셉 스토어를 넘어 남성 캐릭터 캐주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올 상반기 40개 이상의 브랜드를 구성하고 하반기 본격적으로 유통을 확대한다는 전략. 이를 위해 스토어의 차별화는 물론 이익 창출을 위한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민 홀하우스 사장은 “전통적인 개념의 브랜드는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 시장환경과 소비자 니즈의 변화에 맞춰 ‘존화이트’를 유통환경에 따라 다양한 버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최근 멀티숍과 셀렉트숍이 패션시장의 신 조류로 부상하고 있지만 이익을 내지 못한다면 일시적인 유통 트렌드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현실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과 사업구조 마련이 필수”라고 말했다.

「지프」 메가 컨셉 스토어 프로젝트 돌입


「지프」 역시 메가 컨셉 스토어 프로젝트를 통해 한 단계 도약을 시도한다. 2009년 글로벌 감성의 아메리칸 스타일리시 빈티지 캐주얼 브랜드로 런칭한 「지프」는 런칭 첫해부터 폭발적인 주목을 받으며 고공성장을 이어왔다.

글로벌 감성의 선진화된 브랜딩을 바탕으로 글로벌 규격에 맞는 사업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지프는 글로벌 SPA 브랜드와 아웃도어 시장의 맹공격으로 침체국면에 접어든 캐주얼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노 세일 정책을 고수하며 매해 외형과 이익률을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따라 최근에는 신발 부문에 대한 글로벌 프로덕터 지위와 권한을 부여 받기도 했다.

「지프」는 이 같은 상승기조에 힘입어 올해 의류, 신발, 모자 등 토털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는 메가 컨셉 스토어를 오픈할 방침이다. 슈즈 상품의 인큐베이팅에 맞춰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인 메가 컨셉 스토어 오픈을 단행, 라이프스타일 패션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향후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마켓 공략을 구체화한다는 전략이다.

「홀하우스」 컬처 브랜드로 안착


지난해 런칭한 「홀하우스」는 런칭 첫해 60개점에서 3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지프」를 넘어서는 빠른 속도로 캐주얼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지난해 시장 진입을 위한 과감한 유통 확장에 초점을 뒀다면, 올해는 캐릭터와 상품력 강화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데 주력한다.

‘브랜드 안의 브랜드’라는 독특한 브랜드 컨셉을 지닌 「홀하우스」는 ‘스머프’, ‘폴 프랭크’, ‘피터래빗’, ‘추파춥스’, ‘스누피’ 등 친근한 캐릭터를 하나의 브랜드 안에 녹여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특유의 컬러 감각과 유머러스한 믹스매치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며 토털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브랜드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이 브랜드는 익숙한 캐릭터를 통해 시대와 유행의 흐름과는 상관없는 변함없는 가치를 제공, ‘캐릭터 브랜드는 아이들이나 입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고 20~30대 소비자들을 만족시켜 빠른 시장 안착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시즌에는 ‘코카콜라’와 자체 캐릭터 ‘더기’, ‘마일’, ‘루니’, ‘파이브’ 등을 추가해 캐릭터의 신선도를 높였다. 회사측은 기존 라이선스 캐릭터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를 추가해 컨텐츠를 다양하게 접목시킬 방침이다. 또한 키즈 라인을 비롯 쿠션, 팬시, 문구류 등 아이템을 추가해 멀티 캐릭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컬처 브랜드답게 마케팅도 한층 강화해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7일까지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서울동화축제의 지원에 나선다. 「홀하우스」는 이를 통해 가족 모두가 함께 꿈과 희망을 나누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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